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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 三國史記
왕망이 듣지 않고 엄우에게 명하여 이를 공격하였다. 엄우가 우리 장수 연비를 유인하여 목을 베어 머리를 수도로 보냈다 [양한서와 남북사는 모두 “구려후(句麗侯) 추(騶)를 유인하여 목을 베었다.”고 하였다]. 왕망이 이를 기뻐하고 우리 왕 이름을 고쳐 하구려후(下句麗侯)라 하고 천하에 포고하여 모두 알게 하였다. 이에 한 (漢)의 변방 지역을 침범함이 더욱 심하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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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8.10 三國史記
대무신왕이 즉위하였다. 이름은 무휼이고 유리왕의 셋째 아들이다. 나면서부터 총명하고 지혜가 있었다. 성장하여서는 영웅호걸로 큰 지략이 있었다. 유리왕이 재위 33년 갑술에 태자로 삼았는데 그때 나이가 11세였다. 이에 이르러 즉위하니, 어머니는 송씨로서 다물국 왕 송양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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