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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미FTA 반드시 재협상 이뤄내겠다"

송고시간2012-10-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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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먹거리는 희망입니다'
문재인, '먹거리는 희망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위기의 먹거리, 희망을 말하다' 토론회에 참석해 희망사과나무에 '먹거리는 희망입니다'란 글귀를 매달고 있다. 2012.10.18
swimer@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8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반드시 재협상과 개방제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위기의 먹거리, 희망을 말하다'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축사 원고에서 "한미 FTA에서 검역주권을 반드시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쌀과 양념채소류, 과일, 특용작물, 축산 등의 품목이 양허 제외가 되도록 하겠다"며 "FTA로 인한 무역이득환수 및 피해보전 제도를 통해 상생기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업 문제는 국제교역 자유를 위한 경제협상 테이블에서가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측면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새로운 방식의 국제협상기구에서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우리는 2008년 광우병 사태를 아직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갈망이 얼마나 높은지를 확인한 바 있다"며 "`먹거리'는 단순히 식량문제가 아니라 기본적 복지이자 문화, 교육, 환경의 문제이며 나아가 우리의 일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문제를 국민의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국정을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식량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식량자급률을 2030년까지 50%로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적정규모의 농지보전을 위한 농지총량관리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친환경농업을 30% 수준으로 높이겠다"라고 약속했다.

그 외에 ▲직불제 정비와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안전망 구축 ▲고령농ㆍ영세농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 ▲재해 지원 및 보험제도 정비 ▲에너지 절약형 농업 육성 ▲직거래 유통 확대 등의 `농업구상'을 공약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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