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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김 모씨, "나는 DJ의 딸" 주장

'진승현 게이트'는 김씨 모녀 '입 막기 위한 것' 의혹도

<8뉴스>

<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이라고 주장하는 30대 여성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0년 온나라를 떠들석하게 했던 진승현 게이트도 이 여성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30대 김모씨.

한국에서 대학원을 마친 김씨는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김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가 생활비를 받곤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전 대통령의 장남 홍일씨가 생활비를 대줬으며 아파트는 김 전 대통령 측과 가까운 무기중개상 조풍언씨가 사줬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 집권 당시 터진 이른바 진승현 게이트는 국정원이 직접 나서서 김씨 모녀를 진승현씨의 돈으로 무마하는 과정에서 터져나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즉, 당시 구속된 김은성 전 차장과 정성홍 전 과장이, 진승현씨로부터 3억5천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전액을 김씨 모녀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김씨의 어머니는 지난 2000년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늘(19일) 저녁 8시55분부터 방송되는 SBS 뉴스추적은 지난 한 달 동안의 집중 취재를 통해,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진승현 게이트의 진실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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