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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청세대' 이해찬 "박정희의 경제발전 功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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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청세대' 이해찬 "박정희의 경제발전 功 알게 됐다"

박근혜 대표 만나 "비로소 사고의 균형 갖게됐다"

유신시절 투옥경험이 있는 이해찬 총리가 2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만나 박정희 전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 총리는 1974년 민청학련 사건, 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투옥된 바 있는 재야파 출신으로 박정희 전대통령의 유신독재에 반대해 민주화운동을 했던 정치인이다.

***이해찬 "민주화 운동시절 박 전대통령의 한쪽 측면만 봐"**

이 총리는 2일 취임인사차 박근혜 대표를 방문하고 "민주화 운동시에는 박 전대통령의 한쪽 측면만을 보고 비판을 했었다"면서 "지나고 나서 보니 경제발전의 공(功)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박근혜 대표의 "(총리가 된 뒤) 처음과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근대화와 민주화가 이렇게 짧은 시기에 압축적으로 된 나라가 없다. 그래서 사고의 균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어제 현충탑에 가서 '튼튼한 나라, 잘 사는 국민'이란 글을 남겼다"고 소개했고, 박 대표는 "말씀을 들으니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한나라당도 많이 변했다"**

이 총리는 "13대 국회부터 민자당, 신한국당을 봐왔는데 저희도 많이 변했지만 한나라당도 많이 변했다"면서 "박 대표가 와서 제일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박 대표는 "나라를 발전시키자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총리는 "(총리가 되니) 국가 전체를 포괄적으로 보게 된다"며 "정부집행자 입장에선 결과를 중시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말도 함부로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농담조로 "그래서 개혁성향이 떨어지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박근혜 대표는 "개혁은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에도 정보를 알려달라"며 "야당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이 상생 아니냐"고 국정 협조를 당부했다.

이 총리는 회동을 마친 뒤에 "각 부처가 추진하는 정책을 (야당에도) 충분히 설명하겠다"면서 "(이제는 의석) 수로 해선 안되고 (그동안) 수로 해도 안되지 않았느냐"고 야당과의 정책협조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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