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된 5명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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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기자 = 정신지체장애인 2명 등 모두 5명이 목포역 등지에서 인신매매돼 염전과 해태양식장에서 일하다 목포경찰에 구조됐다.

11일 목포경찰은 지난 10일 신안군내 섬지역 염전과 해태양식장 등을 대상으로 인신매매 사범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인신매매된 이모(26)씨 등 정신지체장애인 2명을 포함 모두 5명을 구출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정신지체장애인 이씨는 지난 3일 목포항 부근을 배회하던 중 인신매매범 서모(45)씨에게 붙잡혀 신안군 증도면 박모씨의 해태양식장으로 팔려갔으며 또 다른 정신지체장애인 박모(39.경북)씨도 5년전 목포역에서 증도 염전으로 팔려간뒤 지금까지 육지로 나오지 못한채 일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또 김모(34)씨 등 3명도 지난해와 올 초에 목포역 등지에서 인신매매범에게 붙잡혀 70만-100만원씩에 섬으로 팔려간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경찰은 정신지체장애인까지 인신매매해 섬으로 팔아넘긴 서씨 등 인신매매범 3명을 영리 유인 등의 혐의로 긴급 수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chog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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