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묘역서 참배 반대로 묵념만…윤석열 "5월 정신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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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2.06.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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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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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으로 영령들 위해 참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지만 분향을 하지 못한 채 묵념만 한 후 발걸음을 돌렸다.

윤 후보는 이날 참배를 반대하는 사회·시민단체들의 반발로 추모탑 약 30m 앞에서 멈춰선 뒤 묵념을 했다. 지난해 11월 광주를 방문했을 때도 윤 후보는 분향 하지 못 했다. 윤 후보는 묘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앞에 가서 분향은 못 했지만 제가 마음 속으로 우리 5·18 희생자 분들의 영령을 위해 참배는 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제가 광주를 세, 네번째 온 것 같은데 두 번은 분향을 못 했다"며 "그렇지만 5월 정신이라는 것이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킨 것이기 때문에 저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5월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5월 정신은 그냥 항거 정신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민 통합을 상징한다"며 "광주를 공식 방문 할 때는 꼭 민주묘역을 찾아서 자유민주주의와 국민통합 상징에 대한 예를 갖추고 다시 한 번 마음 가짐을 바로잡는 것이 정치인으로 맞는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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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한 세상을 꿈꿉니다. '페미니즘 리포트(2021)',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2024)'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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