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관심 없고 1천억만 필요하다는 녹취, 몸통은 이재명이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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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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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남욱 진술·녹취록 근거 유동규 발언 공세
"이재명 무관심이 민간사업자 통로 마련한 듯"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경기도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시장님도 나한테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천억만 있으면 돼. 나는 그러면 대장동이든 뭐든 관심없어'"라고 언급했다는 남욱 변호사의 검찰진술 및 녹취록을 놓고 야권의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SNS에 "대장동은 관심 없고 1천억만 필요하다고 말하는 녹취 속 진실은, 대장동의 그림은 이재명이 그렸고 그 몸통은 이재명임을 가리키고 있는 듯 하다"고 주장했다.

2013년 4월 녹취록과 검찰진술을 토대로 남 변호사 전한 유 전 본부장의 말을 올린 김 의원은 "대장동 비리의 핵심인물인 남욱은 유동규로부터 이재명 시장과의 은밀한 대화에 대해 전해들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시장은 유동규를 만나 어떤 그림을 그려줬나"라면서 "유동규가 측근이 아니라면서 그림을 그려주는 사이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1천억만 있으면 대장동은 관심 없다고 말한 저의는 또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김 의원은 "녹취록대로라면 '무관심'의 이 대목이 김만배 일당과 민간사업자들이 마음껏 활개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준 것으로도 보인다"고 압박 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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