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사회주의 한번 꿈꾸지 않은 젊은이가 어떻게 젊은이냐” 색깔론 정면대응

김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여의도 민주연구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여의도 민주연구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7일 “사회주의를 한 번 꿈꾸지 않은 젊은이가 어떻게 젊은이냐”며 자신에 대한 색깔론에 정면대응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주최 한경밀레니엄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우리는 52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지만 모든 관계의 기초는 한미동맹”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왜 갑자기 반미투사 안희정이 한미동맹으로 돌아섰는지 궁금해한다. 돌아온 지 한참됐다”며 “학생운동 때는 민족해방주의 노선을 가졌고 정당했다고 생각한다. 30년 전 생각에 대해 전향 안 했냐고 묻는데 그분들이 생각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날의 신념과 철학이 나에게 좋은 자양분이 되고 현실의 나를 있게 했는데 그걸 왜 반성하라고 하느냐”며 “그건 예의가 아니고 지나친 의심”이라고 했다.

안 지사는 또 “과거 사회주의 민족주의자로서의 열정은 열정대로 남아 있더라도 지금은 청년으로부터 현실정치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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