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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la on 2025-09-05
夏나라때 가죽옷을 싣고 갈석을 돌아 황하로 들어오는 鳥夷가 있었습니다. 조공 경로로 보아 이 鳥夷는 요동반도 동쪽에서 온 듯합니다.
周나라때는 훗날 樂浪으로 불리게 되는 지역에 在子를 바치는 良夷가 있었습니다. 이 在子에 대한 설명은 요동만과 한반도를 오가며 살아가는 점박이 물범에 어울립니다.
또 發과 朝鮮에서는 무늬가 있는 가죽이 났습니다. 發은 貉인 듯하고 朝鮮은 훗날 낙랑으로 불려지게 되죠.
이런 기록들을 종합하면 鳥夷, 良夷, 朝鮮 그리고 樂浪은 동일한 종족 또는 나라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朝鮮이라는 이름에서 한자 鮮은 점박이 물범을 상형한 글자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朝鮮은 점박이 물범을 조공한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일 것입니다.


「史記」
鳥夷皮服 夾右碣石 入于海

「逸周書」
良夷在子 在子幣身人首 脂其腹炙之藿

「汲冢周書 注」
良夷樂浪之夷也 貢奇獸

「管子」
海內玉幣有七筴 發朝鮮之文皮 一筴也
一豹之皮容金而金也
然後八千里之發朝鮮可得而朝也

「說文解字」
鮮魚名出貉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