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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la on 2025-11-30
가야는 289년에 편찬된 삼국지에 구야로 처음 나타나는데, 720년에 편찬된 일본서기에는 가라와 남가라 이렇게 두 나라로 나타났고, 1145년에 편찬된 삼국사기에는 아나가야와 고령가야가 추가되어 네 가야가 되었으며, 1281년에 편찬된 삼국유사에는 성산가야와 소가야까지 추가되어 6가야가 되었습니다.
가야가 이렇게 늘어난 것은 고령과 김해에 있던 두 나라의 이름이 우연히 같았던 것을 훗날 보통명사로 오인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지금도 운봉가야, 장수가야 등 가야는 계속 늘어나고 있죠.
가야가 보통명사라는 이런 인식은 잘못된 것이므로, 금관이나 금동관 그리고 순장을 특징되는 낙동강 유역의 작은 나라들은 가야가 아니라 변진으로 통칭하는 것이 옳습니다.

0289 「三國志」
從郡至倭
循海岸水行 歷韓國 乍南乍東
到其北岸狗邪韓國
七千餘里

0720 「日本書紀」
平定比自㶱·南加羅·㖨國·安羅·多羅·卓淳· 加羅 七國

1145 「三國史記」
高靈郡 本大加耶國
眞興大王侵滅之 以其地為大加耶郡
景德王改名 今因之

金海小京 古金官國(一云伽落國 一云伽耶)
新羅法興王十九年 率百姓來降 以其地爲金官郡
文武王二十年 爲小京
景徳王攺名金海京 今金州

開國 號曰加耶 後攺爲金官國
南加耶始祖首露

咸安郡
法興王以大兵 滅阿尸良國(一云阿郡加耶) 以其地為郡
景德王改名 今因之

古寧郡 本古寧加耶國
新羅取之 為古冬攬郡(一云古陵縣)
景德王改名 今咸寧郡

1281 「三國遺事」
一爲首露王餘五各爲五伽耶之主
金官不入五數當矣

五伽耶
阿羅(一作耶)伽耶 今咸安
古寧伽耶 今咸寕
大伽耶 今髙霊
星山伽耶 今亰山 一云碧珎
小伽耶 今固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