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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la on 2025-05-05
백제와 신라는 여러 차례 왜에 볼모를 보냈는데 일본서기와 삼국사기의 기록이 일치하는 것만 세 건입니다.
먼저 397년에 백제 아신왕이 태자 전지를 왜에 볼모로 보냈는데 405년에 아신왕이 죽자 왜왕은 병사 100명을 붙여주며 귀국하게 하여 왕위를 잇게 합니다.
402년에는 신라가 왜의 요구로 나물왕의 아들 미사흔을 볼모로 보냈는데 418년에 모말이 가서 탈출시켰으나 자신은 잡혀 화형을 당하게 되죠.
660년에 당나라가 의자왕과 왕자들을 잡아갔을 때는 무왕의 조카 복신이 왜에 인질로 가 있던 왕자 부여풍을 맞이하여 왕으로 세우기도 했습니다.
삼국사기에는 없지만 일본서기에는 이 밖에도 461년에 백제 왕자 곤지가 왜로 갔고 513년에는 백제 태자 순타가 왜로 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씨조선의 태자 영친왕이 일본에 보내져 그곳에서 자란 것과 비슷하죠.

0397 百濟本記
王與倭國結好 以太子腆支爲質

0402 朴堤上列傳
先是實聖王元年壬寅 與倭國講和
倭王請以奈勿王之子未斯欣爲質 故不拒而遣之

0405 百濟本記
王薨
季弟碟禮殺訓解 自立爲王
腆支在倭聞訃 哭泣請歸 倭王以兵士百人衛送
国人殺碟禮 迎腆支即位

0418 朴堤上列傳
堤上報曰 當以詐謀 可使王子歸來
堤上勸未斯欣 潛歸夲國
歸堤上於王所 則流於木㠀
未幾使人以薪火燒爛支體 然後斬之

0660 百濟本記
武王從子福信甞將兵 乃與浮屠道琛 據周留城叛
迎古王子扶餘豊 甞質於倭國者 立之爲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