滿月城
by Silla on 2024-12-30
(신)월성의 북쪽에 가축(加築)된 성. 월성 북쪽에 위치한 독립된 성으로 보는 견해와 월성 북쪽에 가축된 성으로 보는 견해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후자가 지지를 받고 있다. 박방룡은 삼국시대 후반부터 중대 초기에 이르는 시기에 왕궁이 월성만으로 좁았기 때문에 안압지 동쪽에서부터 천주사지와 첨성대를 포함한 나물왕릉 동쪽 부근까지 궁성지를 넓혔으며 이때 그 주위를 토장성벽(土墻城壁)으로 둘렀고 이것이 만월(滿月)과 같은 모양이어서 만월성이라고 불렀을 것이라는 견해를 제기하였다(박방룡, 2013, 『신라 도성』, 학연문화사, 18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