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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la on 2025-02-15
고대 영산강 유역은 다른 지역과 다른 매우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을 따로 지칭하는 말이 없습니다. 마한이란 말을 쓰는 사람도 있지만 마한은 반도 서부를 아우르는 말이라 이 지역을 특정하지 못하죠. 한때 모한이라는 표현도 시도되었으나 모한은 마한의 이칭에 불과합니다. 영산강 마한이란 표현도 많이 쓰지만 길어서 불편합니다.
마침 일본서기에 이 지역이 하한 또는 남한으로 나오므로 이 중에서 하나를 골라 쓰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남한은 지금 한국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고 있고 고대에 고려와 옥저에서 남쪽의 한국이라는 뜻으로 쓴 적도 있으니 하한이 좋을 듯합니다.

「日本書紀」
百濟來奏下韓任那之政幷上表之
欽明天皇 - 在任那之下韓百濟郡令城主 宜附日本府
津守連 - 今余被遣於百濟者 將出在下韓之百濟郡令城主
聖明王 - 猶於南韓 置郡令城主者 豈欲違背天皇 遮斷貢調之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