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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la on 2025-11-06
북사 열전 제82.
552년에 북제의 문선제 고양은 영주에 이르러, 박릉 최유를 고려에 사신으로 보내어, 북위 말에 고려로 흘러간 중국인들의 송환을 요구하게 하였는데, 최유에게 조칙하기를, “만약 순종하지 않으면 상황에 맞게 대응하라.” 고 하였다. 최유가 고려에 이르러 유민의 송환을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눈을 부릅뜨고 꾸짖으면서 주먹으로 양원왕을 쳐 용상 밑으로 떨어 뜨렸다. 양원왕의 좌우 신하들은 숨을 죽이고 꼼짝도 못한 채 사죄하고 복종하였다. 그리하여 최유는 5천 호를 돌려 받아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