これよりさき, 加羅は新羅と爭ひ, 崇神天皇の時使を日本につかはして助を請ヘり。又今の九州の地には熊襲といへる住民ありて, しばしば朝廷に叛き, 其の外にも朝廷に從はざるものありしかば仲哀天皇は熊襲な伐たんとて, 皇后と共に九州にみゆきし給ひしに, 不幸にして軍中に崩じ給ヘり。よりて皇后は天皇の御志をつぎて九州を平定し給ひ, ついでみづか·ら海を渡りて新羅を討ちしたがヘ, 任那諸國を保護し給ヘり。
가라는 신라와 다투었는데, 숭신 천황 때 사신을 일본에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 또 지금의 구주 땅에는 구마소라는 주민이 있었는데, 여러 차례 조정에 반기를 들었으며, 그 밖에도 조정을 따르지 않는 자들이 있었으므로, 중애 천황은 구마소를 정벌하려고, 황후와 함께 구주에 거동하였는데, 불행히도 군중에서 죽었다. 그러자 황후가 천황의 유지를 이어 구주를 평정하고, 이어서 바다를 건너가 신라를 토벌하고, 임나제국을 보호하였다.
神功皇后新羅を征し給ひし後, 日本府を任那に置きて, 韓土な治めしめ給ヘり。ここにおいて新羅·高句麗·百濟はいづれも日本に朝貢し, 又新羅·百濟の二國は質をおくりて其の誠をあらはせり。
신공 황후는 신라를 정복한 다음, 임나에 일본부를 설치하고, 삼한의 영토를 다스렸다. 이 때문에 신라, 고구려, 백제는 모두 일본에 조공을 바쳤으며, 또한 신라와 백제 두 나라는 일본에 볼모를 두어 그 진심을 나타냈다.
新羅は日本に服屬したる後も常に任那諸國を取らんとし, また朝貢を怠りしかば, 日本はしばしば之を伐てり。
신라는 일본에 복속된 뒤에도 항상 임나제국을 정복하려고 했으며, 또한 일본에 대한 조공을 게을리 하여, 일본은 여러 차례 이를 정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