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지도는 현재 일본과 한국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임나경영설 지도입니다.
그러나 일본인 학자들이 옛날에 만든 거라 문제점이 많습니다.
먼저 4읍을 차현 남쪽으로 4현을 영산강 유역으로 비정해 놓았는데, 이는 뒤바뀐 것입니다.
일본서기에는 웅진이 하치리의 별읍이라고 되어 있으므로 하치리를 포함하는 4현은 차현 남쪽이 어울리고, 남쪽 오랑캐인 침미다례를 정벌하자 4읍이 항복해 왔다고 되어 있으므로 4읍은 호남이 어울립니다.
또 임나의 영역을 낙동강 상류까지 잡았는데, 이는 고령가야와 성산가야 때문인 듯합니다.
그런데 이 두 가야는 후대에 만들어진 것이므로 이들 지역은 임나가 아닙니다.
그 밖에도 가라의 멸칭인 반파를 가라와 별개의 나라로 표기했다거나 안라와 인접했다는 탁순을 대구로 비정한 것 그리고 대구에 어울리는 녹국을 경산으로 비정한 점 등이 눈에 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