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by Silla on 2025-08-08
세종실록 1427년 5월 1일, 처녀 한씨는 한영정의 막내딸이다. 맏딸은 영락제의 궁에 뽑혀 들어갔다가, 영락제가 죽자 순장당했는데, 창성과 윤봉이 또 막내딸의 얼굴이 아름답다고 아뢰었으므로, 와서 뽑아 가게 되었다. 병이 났는데, 그 오라비 한확이 약을 주니, 한씨가 먹지 않고 말하기를, "누이 하나를 팔아서 부귀가 이미 극진한데, 무엇을 위하여 약을 쓰려 하오?" 라고 하며 칼로 제 침구를 찢고, 모아두었던 재물을 모두 친척들에게 나눠 주었다. 침구는 나중에 시집갈 때를 위하여 준비했던 것이었다.

處女韓氏 永矴之季女也 長女選入太宗皇帝宮 及帝崩殉焉 昌盛 尹鳳又奏季女貌美 故來採之 及有疾 兄確饋藥 韓氏不服曰 賣一妹 富貴已極 何用藥爲 以刀裂其寢席 盡散臧獲家財於親戚 寢席 將嫁時所備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