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실록 1년 11월 29일, 태조 이성계가 한상질을 명나라에 보내어 조선과 화령 두 국호안을 올리고 결정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게 하였다. 글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조임이 명나라로부터 돌아오면서 예부의 문서를 가지고 왔는데, 그 문서에는, '문서가 도착되는 대로 국호를 어떻게 고칠 것인지 바로 알려 달라.' 고 하였습니다. 제가 가만히 생각해 보건대, 나라를 차지하고 국호를 결정하는 일은 제가 감히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조선과 화령 등의 국호안을 올리오니 황제께서 결정해 주시기를 바라옵니다."
丙午/遣藝文館學士韓尙質如京師 以朝鮮和寧 請更國號 奏曰 陪臣趙琳回自京師 欽齎到禮部咨 欽奉聖旨節該 高麗果能順天道合人心 以(妥)[綏] 東夷之民 不生邊釁 則使命往來 實彼國之福也 文書到日 國更何號 星馳來報 欽此切念小邦王氏之裔瑤 昏迷不道 自底於亡 一國臣民 推戴臣權監國事 驚惶戰栗 措躬無地間 欽蒙聖慈許臣權知國事 仍問國號 臣與國人感喜尤切 臣竊思惟 有國立號 誠非小臣所敢擅便 謹將朝鮮和寧等號 聞達天聰 伏望取自聖裁 初上欲遣使 難其人 尙質自請曰 臣雖乏專對之才 敢不敬承上命 以効寸忠 上說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