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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la on 2025-08-13
고려사 최충헌 열전, 이의민의 아들 이지영이 삭주분도 장군이었을 때, 양수척이 흥화도와 운중도에 많이 살았다. 이지영이, “너희들은 부역이 없으므로, 내 기생 자운선에게 예속시키겠다.”고 하면서 그들의 이름을 등록한 후 끊임없이 공물을 징수하였다. 이지영이 죽자, 자운선은 최충헌의 첩이 되었는데, 공물을 더욱 심하게 징수하였다. 이에 양수척들이 크게 원망하여, 거란군이 오자, 기꺼이 항복하고 길잡이가 되었다. 양수척은, 태조 왕건이 견훤백제를 공격할 때, 제압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의 후손들로서, 본래 관적과 부역이 없었으며, 수초가 자라는 곳을 따라 옮겨 다니며 버드나무로 그릇을 만들어 팔았다. 기생은 본래 이들에게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