薛·舌·薩·瑟·西
by Silla on 2025-08-19
도살성(道薩城): 본서 권제35 잡지제4 지리2 한주 흑양군조에 “도서현(都西縣)은 본래 도서현(道西縣)이었는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고려〕의 도안현(道安縣)이다.”라고 전하는데, 이에 근거하여 도살성을 현재 충북 증평군 도안면에 해당하는 도서현으로 비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민덕식, 1983; 양기석 등, 2001, 34쪽). 『속일본기(續日本紀)』 권25 광인천황(光仁天皇) 보구(寶龜) 11년 정월조에서 설총(薛聰)의 아들을 살중업(薩仲業)이라 표기하였는데, 신라에서 ‘살(薩)’과 ‘설(薛)’이 서로 통용되었음을 알려준다. 이와 같은 여러 사례를 참고하건대, 도살성(道薩城)을 ‘도설성(道薛城)’ 또는 ‘도서성(道西城)’이라 표기할 수도 있고, 따라서 도살성을 증평군 도안면으로 비정하는 견해는 나름 타당성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현재 도살성을 구체적으로 증평군 도안면의 추성산성(이성산성)과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의 두타산성 일대로 보는 견해(민덕식, 1983), 증평군 도안면 이성산성으로 보는 견해(양기석 등, 2002, 34쪽)로 나뉘고 있다.
〈참고문헌〉
이병도, 1977, 『국역 삼국사기』, 을유문화사
민덕식, 1983, 「고구려의 도서현성고」, 『사학연구』 36
성주탁, 1990, 「백제 말기 국경선에 대한 고찰」, 『백제연구』 21
성주탁, 2004, 『백제성지연구-속편-』, 서경
양기석 등, 2001, 『신라서원소경연구』, 서경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