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기 372년.
백제의 구저 등이 천웅장언을 따라와서 칠지도 한 자루와 칠자경 한 개 및 여러 가지 귀중한 보물을 바쳤다. 그리고 초고왕은 이러한 글을 올렸다.
우리나라 서쪽에 시내가 있는데 그 근원은 곡나철산으로부터 나옵니다. 7일 동안 가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멉니다. 이 물을 마시다가 문득, 그 산의 철을 얻어 성스러운 조정에 길이 바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손자 침류왕에게, ‘지금 내가 교류하는, 바다 동쪽의 귀한 나라는, 하늘이 열어준 나라다. 그래서 하늘같은 은혜를 내려, 바다 서쪽을 나누어 우리에게 주었으므로, 나라의 기틀이 길이 굳건하게 되었다. 너도 마땅히 우호를 잘 다져, 토물을 거두어 공물을 바치는 것을 끊이지 않는다면 죽더라도 무슨 한이 있겠느냐’ 라 일러두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