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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la on 2025-10-09
철령 이북은 원래 왕씨고려의 땅이었습니다. 원이 빼앗아 쌍성총관부를 설치했던 것을 왕고가 되찾아 화주목을 설치했었는데, 원을 교체한 명이 원에 이어 이곳을 차지하고 철령위를 설치하려 하였습니다. 거듭된 호소에도 불구하고 명이 철령위 설치를 강행하자 우왕은 이성계로 하여금 요동을 정벌하게 합니다. 그제서야 명은 철령 이북을 포기하고 요동의 북쪽으로 철령위를 옮겨 설치하죠. 우왕의 출병이 없었으면 철령 이북은 명의 땅이 되었을 겁니다. 지금 미국이 주한미군의 역활을 중국을 견제하는 역활로 전환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국이 제공한 기지에 주둔하며 한국으로부터 경비를 지원받고 있는 군대가 중국을 겨냥하는 꼴이 되어 한국은 미국의 총알받이로 전락하게 되죠. 우왕이 대통령이라면 주한미군을 일본이나 대만으로 옮겨가게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