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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la on 2026-01-31
왼쪽은 한나라의 金銅盤龍朱雀博山爐(금동반룡주작박산로)고 오른쪽은 백제 출토 박산로인데, 구조와 모양이 놀랍도록 비슷하여 전승된 것이 분명합니다.
반도에서는 백제 출토 박산로와 전후로 연결될 수 있는 박산로가 전혀 출토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박산로가 백제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중국에서도 금동반룡주작박산로가 더 이상 출토되지 않지만 비슷한 박산로는 꾸준히 만들어져 왔으므로 금동반룡주작박산로가 중국 내에서 계속 전승되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낙랑이 있던 대동강 유역에는 한나라로부터 전래된 벽돌무덤이 많이 출토되는데, 이후 백제에서 벽돌무덤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수백년 동안 벽돌무덤은 반도에서 출토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백제에서 만들어진 벽돌무덤에는 중국 남조인이 와서 만들었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죠.
그렇다면 백제 출토 박산로도 중국에서 전승되어 오던 금동반룡주작박산로가 남북조 시대에 백제로 전해진 것일 가능성이 높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