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기 659년.
제명천황 때 소금하 판합부석포련과 대산하 진수길상련 등이 두 척의 배로 당나라에 파견되었다. 659년 7월 3일에 난파의 삼진포를 출발하였는데 8월 11일에는 축자 대진포에서 나왔다. 9월 13일에 행렬이 백제 남쪽 가장자리 섬에 이르렀는데, 섬의 이름은 분명하지 않다. 14일 새벽 네 시 경에 두 배가 차례로 넓은 바다로 나왔다.
15일 해가 질 무렵에 석포련의 배가 역풍을 만나 표류하다 남해의 섬에 닿았는데, 섬의 이름은 이가위였다. 그곳에서 섬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동한장직아리마, 판합부련도적 등 5명은 섬사람의 배를 훔쳐 타고 도망쳐서 괄주에 이르렀다. 그러자 그곳 주현의 관리들이 낙양으로 보내주었다.
길상련의 배는 16일 밤에 월주 회계현 수안산에 도착하였는데, 동북풍이 매우 심하게 불었다. 22일에 행렬이 여요현에 이르자, 타고 온 배와 가지고 온 비품을 그 곳에 남겨두었다. 윤 10월 1일에는 행렬이 월주 부근에 이르렀고, 15일에 역마를 타고 장안으로 갔다가, 29일에 다시 낙양으로 갔는데, 이는 천자가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伊吉連博德書曰 同天皇之世 小錦下坂合部石布連·大山下津守吉祥連等二船 奉使吳唐之路 以己未年七月三日 發自難波 三津之浦 八月十一日 發自筑紫 大津之浦 九月十三日 行到百濟南畔之嶋 嶋名毋分明 以十四日寅時 二船相從 放出大海
十五日日入之時 石布連船 橫遭逆風 漂到南海之嶋 嶋名爾加委 仍爲嶋人所滅 便東漢長直阿利麻·坂合部連稻積等五人 盜乘嶋人之船 逃到括州 州縣官人 送到洛陽之京
十六日夜半之時 吉祥連船 行到越州 會稽縣 須岸山 東北風 風太急 廿二日 行到餘姚縣 所乘大船及諸調度之物 留着彼處 潤十月一日 行到越州之底 十五日 乘驛入京 廿九日 馳到東京 天子在東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