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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la on 2026-04-26
일본서기 554년 1월.
백제가 중부의 목리시덕문차, 전부의 시덕 왈좌분옥 등을 축자에 보내 내신과 좌백련 등에게 묻기를, “덕솔 차주와 간솔 색돈 등이 지난 해 윤달 4일에 와서, ‘신 등은 내년 정월에 도착할 것입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말은 하였지만 자세한 것은 잘 모릅니다. 오는 것입니까, 아닙니까. 또한 군대의 수는 얼마입니까. 대강이나마 듣고 미리 군영의 성벽을 쌓고자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또, “들은 바는, 황공하신 천황의 조서를 받들어 축자에 가서 보내 줄 군대를 살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올해의 싸움은 전에 없이 위태로우니, 보내주실 군대를 정월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내신이 명을 받들어, “바로 구원군 1천, 말 1백 필, 배 40척을 보내도록 하겠다.”라고 대답하였다.

일본서기 554년 2월.
백제가 하부 간솔 장군 삼귀와 상부 나솔 물부오 등을 보내 구원병을 요청했다. 그리고 덕솔 동성자막고를 바쳐, 전에 번을 섰던 나솔 동성자언을 교대하고, 오경박사 왕류귀로 고덕 마정안을 대신하고, 승려 담혜 등 9인으로, 승려 도침 등 7인을 교대하였다. 따로 명령을 받들어 역박사 시덕 왕도량, 역박사 고덕 왕보손, 의박사 나솔 왕유릉타, 채약사 시덕 반량풍과 고덕 정유타, 악인 시덕 삼근, 계덕 기마차, 계덕 진노 그리고 대덕 진타를 바쳤는데 모두 청에 따라 교대하였다.

일본서기 554년 3월.
백제의 사신 중부 목리시덕문차 등이 돌아갔다.

일본서기 554년 5월.
내신이 수군을 거느리고 백제에 이르렀다.




일본서기 554년 12월.
백제가 하부의 간솔 문사간노를 보내 표를 올려, “백제왕 신 명과 안라에 있는 왜신들, 임나 여러 나라의 한기들은 아룁니다. 신라가 무도하여 천황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려와 마음을 함께 하여, 바다 북쪽의 관가를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신들이 함께 의논한 끝에 유지신 등을 보내 군사를 청해 신라를 정벌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천황께서 유지신으로 하여금, 군사를 이끌고 가게 하셔서 6월에 왔으므로 신들은 매우 기뻤습니다. 그리하여 12월 9일에 신라를 공격하도록 보냈는데, 그 전에 신이 동방령 물부막기무련을 보내 자기 방의 군사를 거느리고 함산성을 공격하도록 하였었습니다. 유지신이 불화살을 잘 쏘는 백성 죽사 물부막기위사기를 데리고 왔는데, 천황 위령의 도움으로, 이 달 9일 유시에 성을 불태우고 빼앗았으므로, 한 사람의 사신을 보내 배를 달려 아룁니다.”라고 하였다.

별도로 아뢰기를, “만약 신라뿐이라면 유지신이 데리고 온 군사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그러나 고려가 신라와 마음을 함께 하고 힘을 합하였으므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구주에 있는 군사들을 빨리 보내 와서 신의 나라를 돕고 또 임나를 돕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한다면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라 하였다.
또, “신이 따로 군사 만 명을 보내 임나를 돕겠습니다. 아울러 아룁니다. 이번 일이 매우 급하여 한 척의 배를 보내 아뢰며, 단지 좋은 비단 2필, 탑등 1령, 도끼 300구, 사로잡은 성의 백성 남자 둘과 여자 다섯을 바칩니다. 적어서 송구합니다”라 아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