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장 유홍준은 유물은 절대 평가도 중요하지만 상대 평가도 중요하다며 화려한 백제 금동향로와 소박한 낙랑 박산로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평가는 예술품에나 적용할 잣대고 유물은 역사적 맥락이 중요하죠.
낙랑 박산로 대신 서한의 금동반룡주작박산로와 비교해 보면, 백제 금동향로는 그 조형의 뿌리가 수백년을 거슬러 올라가 서한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 백제지역에서 전후로 연결될 수 있는 향로가 전혀 출토되지 않고 있는 점을 생각해 보면, 백제 금동향로는 무령왕릉처럼 남조에서 들여온 것일 가능성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갑툭튀 기록은 오기를 의심해 보아야 하고 갑툭튀 유물은 수입을 의심해 보아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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