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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la on 2026-06-17
우리는 흔히 단군조선, 기자조선 그리고 위만조선을 합쳐 고조선이라 합니다.
단군조선은 천손 단군이 요임금 때 처음 세운 조선이고, 기자조선은 은나라의 기자가 주나라에 의해 조선에 봉해지면서 단군조선을 대체한 조선이며, 위만조선은 한나라에서 망명해온 연나라의 위만이 기자조선을 교체한 조선입니다.
그러나 단군조선은 왕씨고려 때의 기록인 삼국유사에 처음 나타나고 기자조선은 한나라 때의 기록인 상서대전에 처음 나타나므로 모두 역사적 사실이 아닙니다.

단군조선과 기자조선을 부정하면서 생긴 빈 자리는 중국의 사서에 흩어져 있는 기록의 조각들을 조합하여 채울 수 있습니다.
순임금 때 중국의 동쪽에는 조이가 있었는데 하나라 때 가죽옷을 싣고 갈석을 돌아 황하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주나라 때는 훗날 낙랑으로 불려지는 지역에 양이가 있었는데 몸은 화폐 모양이고 머리는 사람을 닮은 재자가 났다고 합니다.
또 춘추전국시대에는 낙랑의 전신인 조선에서 표범 가죽이 났다고 합니다.
조이의 가죽옷과 양이의 재자 그리고 조선의 표범 가죽을 모두 점박이 물범으로 보면, 조이, 양이 그리고 조선으로 변천된 위만 이전의 조선이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