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다음 2004년 1월 19일 인터넷 논객 진중권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이 호남을 배반했다는 주장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지역주의에 대항해 반지역주의를 위해 싸운 호남인들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호남을 고립시켰다는 측면도 있지 않을까요?
● 박통 때 호남 차별을 했다는 것도 그래요. 정책적으로 차별 받은 적이 없어요. 남동지역을 공단으로 키운 것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어찌 보면 필연적인 거였어요. 내가 경제적인 지표들을 뽑아 봤는데, 영호남인의 1인당 총생산에 아무 차이가 없어요. 오히려 제일 낮은 게 경북이에요. DJ 이전에는 지역 감정이 없었습니다. 87년 후보 단일화가 깨지기 전까지는 영호남 대립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어요. 오히려 대구, 경북에 맞서 호남과 경남이 연대하는 모양새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