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羊은 양의 머리를 본떠 만든 象形 문자입니다.
그리고 누린내 羴은 이 양 羊을 모아 만든 會意 문자죠.
한편, 물고기 魚도 물고기의 모양을 본떠 만든 象形 문자입니다.
이 물고기 魚의 뜻과 누린내 羴의 발음을 합치면 맥국에서 나는 물고기 鮮이라는 形聲 문자가 만들어집니다.
이때 누린내 羴은 양 羊으로 간략하게 표기되죠.
일주서, 관자, 사기 그리고 설문해자의 기록을 종합해 보면 맥국에서 나는 물고기는 점박이 물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린내가 나는 물고기와 달리 물범은 누린내가 났을 듯하죠.
점박이 물범은 원래 인접한 조선이 더 유명했는데, 鮮이 점박이 물범이라면 朝鮮은 점박이 물범을 조공한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일 겁니다.
원래 중국은 주변 종족들에게 좋은 의미의 이름을 붙여주지 않았습니다.
한편, 한자 鮮은 곱다거나 드물다거나 하는 여러가지 뜻으로도 쓰입니다.
이는 점박이 물범의 가죽이 아름답다거나 귀하다거나 했기 때문에 생겨난 새로운 뜻 즉, 轉注입니다.
또 한자 鮮은 鮮卑라는 종족 명칭에도 쓰였는데, 이는 발음을 표기한 假借입니다.
「說文解字」
羊 祥也 從□ 象頭角足尾之形
羴 羊臭也 從三羊 凡羴之屬皆從羴
魚 水蟲也 象形 魚尾與燕尾相似 凡魚之屬皆從魚
鮮 魚名 出貉國 從魚 羴省聲
「說文解字」
鮮 魚名 出貉國 從魚 羴省聲
「史記」 夏本紀
鳥夷皮服夾右碣石入于海
「逸周書」
良夷在子 在子幣身人首脂其腹炙之藿則鳴曰在子
「注」 良夷樂浪之夷也 貢奇獸
「管子」
海內玉幣有七筴 發朝鮮之文皮
發朝鮮不朝 請文皮毤 服而以為幣乎
一豹之皮容金而金也 然後八千里之發朝鮮可得而朝也
「詩經」
新臺有泚 河水瀰瀰 燕婉之求 籧篨不鮮
「周易」
百姓日用而不知 故君子之道鮮矣
「顔師古」
犀毗 胡帶之鉤也 亦曰鮮卑 亦謂師比 揔一物也
「說文解字」
指事者 視而可識 察而見意
象形者 畫成其物 隨體詰詘
形聲者 以事為名 取譬相成
會意者 比類合誼 以見指撝
轉注者 建類一首 同意相受
假借者 本無其事 依聲託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