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지리산 달궁 일원 30곳에서 제철유적 발견

기사승인 2016.11.23  14:38:47

공유
default_news_ad1

- 남원 운봉고원 제철유적 지표조사, 대규모 가야제철유적지 확인

남원 운봉고원이 장수 대적골 일대의 제철유적과 함께 대규모 가야체철유적지 임이 확인돼 주목된다. 전라북도와 남원시는 올해 4월부터 군산대학교박물을 통해 지리산 자락 운봉고원에 분포한 가야 제철유적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봉고원 일대    30여 곳
에서 대규모 제철유적이 집중 분포된 것을 확인했다고18일 밝혔다.
이번 유적은 백두대간 만복대에서 바래봉까지 뻗은 산줄기 양쪽 20여개소와 지리산 달궁계곡 일원 10여개소에 분포된 것이다.
이번에 확인된 지리산 달궁계곡(현 산내면 덕동리) 제철유적은 운봉읍 공안리, 수철리 제철유적과 함께 유적의 범위가 넓고 유구의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주목되는데, 이는 운봉고원이 진안고원 속 장수군과 함께 가야영역에서 제철유적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호남지방 최대 규모의 제철유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바래봉 북쪽 옥계동(현 운봉읍 화수리 일대) 제철유적은 천혜의 자연분지에 슬래그(광물 제련 찌꺼기)의분포 범위가 500m에 달하고 제철유적의 보존상태가 양호해 큰 관심을 끌었는데 조사단은 현지조사 때 기벽이상당한, 두꺼운 회청색 경질토기편이 수습된 것으로 보아 제철유적의 운영된 시기가 삼국시대까지 존재   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운봉고원에서 학계에 보고된 주요 유적은 마한의 말무덤과 가야계 중대형 고총 등그 수가 100여기에 달한다. 1980년대 초 남원 월산리에서 처음 시작된 가야계 분묘유적 발굴조사는 가야계 소국의 존재를 고고학적으로 방증했다. 특히 삼국시대 최고의 위세품인 금동신발과 청동거울,철제초두, 중국제 청자인 계수호는 운봉고원의 가야계 고총에서만 한 점씩 출토되고, 모든 종류의 철기유물이가야계 고총에서 다량으로 쏟아졌는데, 거의 대부분이 운봉고원에서 직접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라북도와 남원시는 내년부터 동부권 가야제철 유적에 대한 시굴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 가야세력의 실체를 확인하고 보존 및 활용방안을 모색해 세계유산등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시#운봉

박영규 기자 ygparknw@hanmail.net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4
ad35
ad36
ad38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