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사책은 '신화는 그 시대 사람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하늘에서 환웅이 태백산에 내려와 풍백, 우사 그리고 운사를 거느리고 세상을 다스렸다는 신화속의 이야기는 '이 때, 환웅 부족은 태백산의 신시를 중심으로 세력을 이루었고, 이들은 하늘의 자손임을 내세워 자기 부족의 우월성을 과시하였다. 또, 풍백, 우사, 운사를 두어 바람, 비, 구름 등 농경에 관계되는 것을 주관하게 하였다.'로 만들어 내었다.
또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기를 원하므로 환웅이 쑥과 마늘을 주고 그 방법을 일러주었으나 곰만 성공하고 호랑이는 실패했다는 신화속의 이야기는 '환웅 부족은 주위의 다른 부족을 통합하고 지배해 갔다. 곰을 숭배하는 부족은 환웅 부족과 연합하여 고조선을 형성하였으나, 호랑이를 숭배하는 부족은 연합에서 배제되었다.'로 창작해 내었다.
이쯤 되면 역사가 아니라 환상 소설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