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춘향가
by Silla on 2020-02-09
천하 대성 공자님도 이구산에 빌으시었고,  정나라 정자산은 우형산에 빌어서 낳았으며, 우리 동방의 강산을 이룰진대 명산대찰이 없을소냐.  경상도  웅천(熊川)의 주천의(朱天儀)는 늙도록 자녀 없어 최고봉(最高峰)에  빌었더니 대명천자(大明天子) 나 계시사 대대명천지 밝았으니 우리도 정성이나 드려 보사이다. 공든탑이 무너지며 심은 나무가  꺾일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