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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기

신무가 동쪽을 정벌할 뜻을 보임

나이 45세에 이르러 천황이 형들과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옛날 우리의 천신(天神)주 001
번역주 001)
天神은 高天原(타카마노하라)에 사는 신이나, 지상에 내려온 신을 가리킨다. 『古事記』, 『日本書紀』에 보이는 天御中主, 高御産巢日神(高皇産靈神) 등 造化神들과 天照大神, 月讀命, 建御雷神 등 日月星辰雷電 등 하늘과 관련된 신들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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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황산령존(高皇産靈尊;타카미무스히노미코토)주 002
번역주 002)
『古事記』에서는 高御産巢日神이라고 적고 있다. 高木神이라고도 한다. 『古事記』와 『日本書紀』에 의하면 우주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高天原에 출현한 세 始源의 신(造化 3신) 중 한 신이다. 타카미무스비노카미(高皇産靈神)란 高大한 生成의 신이라는 뜻이다. 『日本書紀』 현종천황 3년(487) 2월조에 이 신이 천지를 鎔造하였다고 적혀있는 점으로 볼 때 창조신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古事記』, 『日本書紀』의 천손강림이나 신무천황의 東征설화에서 高天原의 최고 신격으로서 황조신 천조대신과 함께 天磐座에서 명령을 내리고 있다. 『日本書紀』 본문에서는 이 신이 皇孫 瓊瓊杵尊을 眞床追衾으로 싸서지상으로 내려보내고 있다. 이 점에서 이 신이 天照大神보다 더 오래된 황실 본래의 신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신은 야마토 정권의 귀족들이 받들던 농경신으로 추측된다. 율령제에서는 神祇官의 八神殿 신의 하나로 천황의 장수를 지켜주는 신이며, 천황의 혼령을 지켜주는 신이기도 하였다. 大嘗祭나 기년제 등 궁정의 농경제사 때도 祭神의 하나로 모셔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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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령존(大日孁尊;오호히루메노미코토)주 003
번역주 003)
天照大神. 오호는 美稱이며 히루메는 태양의 처, 또는 태양을 모시는 무녀라는 뜻이다. 『廣雅』 釋詁에 「靈, 巫也」라고 하였는데, 『日本書紀』 필자는 무녀를 가리키는 말로 孁이라는 글자를 사용하였을 것이다. 『古事記』와 『日本書紀』에서 천조대신은 태양신과 황조신의 성격을 가지며 神代 설화의 중심적 존재로 기술되어 있다. 동시에 伊勢신궁의 제신으로서 실제 제사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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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위원서수국(豐葦原瑞穗國;토요아시하라노미츠호노쿠니)을 모두 우리의 천조(天祖) 언화경경저존(彦火瓊瓊杵尊;히코호노니니기노미코토)에게 주셨으므로, 화경경저존(火瓊瓊杵尊)이 하늘의 문을 열고 구름길을 헤치고, 행인을 물리치는 일을 맡은 신(神)을 앞서 보내고 오셨다. 이때 세상은 태고 시대로 어둡고 질서도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어두운 세상에서 바른 길을 가르치시고, 서쪽 변방주 004
번역주 004)
율령제의 日向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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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다스리셨다. 우리 할아버님과 아버님은 신성하셔서 오랫동안 선정을 펴셨다. 지금 천조께서 내려오신 지 179만 2,470여 년이 되었지만, 먼 지방은 아직 왕택(王澤)에 젖지 않아 읍에는 군(君)이 있고 촌에는 장(長)이 있어, 각각 영역을 나누어 서로 이기려고 싸움을 한다. 그런데 염토로옹(鹽土老翁;시호츠치노오지)주 005
번역주 005)
『古事記』에서는 鹽椎神(시호츠치노카미)이라고 표기하였다. 『日本書紀』에서는 鹽筒老翁(시호츠츠노오지)으로도 표기되었는데, 土와 椎는 츠츠로도 읽히므로 암파서점판에서는 鹽土老翁을 시호츠츠노오지로 읽었다. 이렇게 시호츠츠로 읽을 경우에는 潮(시호)와 星(츠츠)의 신이라는 의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시호츠치로 읽을 경우는 潮ツ靈(시호츠치)라는 뜻으로 潮流를 담당하는 신이 된다.
神代紀에서는 事勝國勝長狹, 또는 事勝國勝神으로도 표기되고 있는데, 伊奘諾尊의 아들이다. 天照大神의 손자인 瓊瓊杵尊이 吾田에 왔을 때 그곳에 좋은 땅이 있다고 알려 주고 있으며, 瓊瓊杵尊의 아들로 신무천황의 할아버지인 山幸彦을 도와 海神의 궁으로 가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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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쪽에 아름다운 땅이 있는데, 청산이 사방을 둘러싸고 그 안에 또한 천반선(天磐船;아마노이하후네)주 006
번역주 006)
반은 견고하다는 뜻이다. 神代紀에는 天磐樟船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녹나무로 만든 견고한 배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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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타고 내려온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나는 그 땅이 필히 대업을 펴서 천하를 다스리기에 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중심이 되지 않겠는가. 하늘에서 날아왔다고 하는 사람은 아마 요속일(饒速日;니기하야히)주 007
번역주 007)
物部氏의 시조다. 神武紀 무오년 12월 계사삭 병신조에 의하면 물부씨의 시조 요속일은 신무의 東征 이전에 대화지방에 들어가 토착 수장인 장수언의 여동생을 아내로 맞아 세력을 펴고 있었으나, 신무가 장수언과 싸우자 신무 측에 가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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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것이다. 그곳에 가서 도읍으로 정해야겠다.”고 말하니 여러 황자들도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들도 항상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속히 행하십시오.”라고 하였다. 이 해의 간지는 갑인(甲寅)주 008
번역주 008)
『日本書紀』의 기년은 7세기 후반에 중국의 儀鳳曆이 전해진 후에 이에 근거하여 다시 정리된 것이며, 신무천황기의 기년은 사실에 의거한 것이 아니다. 太歲는 원래 중국에서 木星(歲星)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목성은 천신 중에서 최고의 존재였다. 목성이 12년을 주기로 순행하는 점에서 12支와 연관되어 太歲도 그해의 간지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日本書紀』에서는 각 천황의 즉위년 기사의 끝부분에 「是年也, 太歲○○」라고 적고 있는데, 이러한 표기법은 중국사서나 다른 일본사서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日本書紀』 계체천황 25년조에 인용된 『百濟本記』에서 「太歲辛亥三月」이라는 표기가 보이는 점에서 백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갑인년은 기원전 66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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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다.

  • 번역주 001)
    天神은 高天原(타카마노하라)에 사는 신이나, 지상에 내려온 신을 가리킨다. 『古事記』, 『日本書紀』에 보이는 天御中主, 高御産巢日神(高皇産靈神) 등 造化神들과 天照大神, 月讀命, 建御雷神 등 日月星辰雷電 등 하늘과 관련된 신들을 가리킨다.바로가기
  • 번역주 002)
    『古事記』에서는 高御産巢日神이라고 적고 있다. 高木神이라고도 한다. 『古事記』와 『日本書紀』에 의하면 우주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高天原에 출현한 세 始源의 신(造化 3신) 중 한 신이다. 타카미무스비노카미(高皇産靈神)란 高大한 生成의 신이라는 뜻이다. 『日本書紀』 현종천황 3년(487) 2월조에 이 신이 천지를 鎔造하였다고 적혀있는 점으로 볼 때 창조신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古事記』, 『日本書紀』의 천손강림이나 신무천황의 東征설화에서 高天原의 최고 신격으로서 황조신 천조대신과 함께 天磐座에서 명령을 내리고 있다. 『日本書紀』 본문에서는 이 신이 皇孫 瓊瓊杵尊을 眞床追衾으로 싸서지상으로 내려보내고 있다. 이 점에서 이 신이 天照大神보다 더 오래된 황실 본래의 신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신은 야마토 정권의 귀족들이 받들던 농경신으로 추측된다. 율령제에서는 神祇官의 八神殿 신의 하나로 천황의 장수를 지켜주는 신이며, 천황의 혼령을 지켜주는 신이기도 하였다. 大嘗祭나 기년제 등 궁정의 농경제사 때도 祭神의 하나로 모셔졌다.바로가기
  • 번역주 003)
    天照大神. 오호는 美稱이며 히루메는 태양의 처, 또는 태양을 모시는 무녀라는 뜻이다. 『廣雅』 釋詁에 「靈, 巫也」라고 하였는데, 『日本書紀』 필자는 무녀를 가리키는 말로 孁이라는 글자를 사용하였을 것이다. 『古事記』와 『日本書紀』에서 천조대신은 태양신과 황조신의 성격을 가지며 神代 설화의 중심적 존재로 기술되어 있다. 동시에 伊勢신궁의 제신으로서 실제 제사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바로가기
  • 번역주 004)
    율령제의 日向國이다.바로가기
  • 번역주 005)
    『古事記』에서는 鹽椎神(시호츠치노카미)이라고 표기하였다. 『日本書紀』에서는 鹽筒老翁(시호츠츠노오지)으로도 표기되었는데, 土와 椎는 츠츠로도 읽히므로 암파서점판에서는 鹽土老翁을 시호츠츠노오지로 읽었다. 이렇게 시호츠츠로 읽을 경우에는 潮(시호)와 星(츠츠)의 신이라는 의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시호츠치로 읽을 경우는 潮ツ靈(시호츠치)라는 뜻으로 潮流를 담당하는 신이 된다.
    神代紀에서는 事勝國勝長狹, 또는 事勝國勝神으로도 표기되고 있는데, 伊奘諾尊의 아들이다. 天照大神의 손자인 瓊瓊杵尊이 吾田에 왔을 때 그곳에 좋은 땅이 있다고 알려 주고 있으며, 瓊瓊杵尊의 아들로 신무천황의 할아버지인 山幸彦을 도와 海神의 궁으로 가도록 하였다.바로가기
  • 번역주 006)
    반은 견고하다는 뜻이다. 神代紀에는 天磐樟船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녹나무로 만든 견고한 배를 가리킨다.바로가기
  • 번역주 007)
    物部氏의 시조다. 神武紀 무오년 12월 계사삭 병신조에 의하면 물부씨의 시조 요속일은 신무의 東征 이전에 대화지방에 들어가 토착 수장인 장수언의 여동생을 아내로 맞아 세력을 펴고 있었으나, 신무가 장수언과 싸우자 신무 측에 가담하였다.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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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本書紀』의 기년은 7세기 후반에 중국의 儀鳳曆이 전해진 후에 이에 근거하여 다시 정리된 것이며, 신무천황기의 기년은 사실에 의거한 것이 아니다. 太歲는 원래 중국에서 木星(歲星)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목성은 천신 중에서 최고의 존재였다. 목성이 12년을 주기로 순행하는 점에서 12支와 연관되어 太歲도 그해의 간지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日本書紀』에서는 각 천황의 즉위년 기사의 끝부분에 「是年也, 太歲○○」라고 적고 있는데, 이러한 표기법은 중국사서나 다른 일본사서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日本書紀』 계체천황 25년조에 인용된 『百濟本記』에서 「太歲辛亥三月」이라는 표기가 보이는 점에서 백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갑인년은 기원전 667년이다.바로가기

색인어
이름
고황산령존, 대일령존, 언화경경저존, 화경경저존, 염토로옹, 요속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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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가 동쪽을 정벌할 뜻을 보임 자료번호 : ns.k_0003_001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