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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기

신라가 임나를 멸망시킨 것에 대해 분개함

여름 6월에 조를 내려주 001
번역주 001)
이하의 조칙 내용은 『梁書』 列傳 王僧弁傳에 나오는 承聖 원년(552) 2월조의 왕승변과 陳覇先의 맹서문을 참고로 개작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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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는 서쪽의 오랑캐로 작고 보잘것없는 나라이다. 하늘을 거스르고 무례하다. 우리의 은혜를 저버리고 우리의 관가를 무너뜨려 우리 백성들에게 해독을 끼치고 우리의 군현을 멸망시켰다. 우리 기장족희존(氣長足姬尊;오키나가타라시히메노미코토)주 002
번역주 002)
신공황후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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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거룩하고 총명하여, 천하를 두루 돌아다니시며 인민을 보살피고 기르셨다. 신라가 궁지에 빠져 귀의한 것을 불쌍히 여겨서 목이 베어지려던 신라왕을 온전하게 하고, 신라에게 요충의 땅을 주어 신라로 하여금 유달리 번영하게 해주었다. 우리 기장족희존이 신라에 대해서 무엇을 박하게 했겠는가? 우리 백성이 신라에 대해서 무슨 원한이 있겠는가? 그러나 신라는 긴 창과 강한 활로 임나를 침공해 멸망시켰고, 거대한 이빨과 갈고리 같은 손톱으로 사람들에게 잔학한 일을 하였다. 간을 가르고 발목을 끊고도 만족하지 않고, 뼈를 드러내고 주검을 태우고도 잔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임나의 귀족과 백성을 칼과 도마를 써서 죽이고 젓갈을 담았다. 나라의 왕의 신하로서 사람의 곡식을 먹고 사람의 물을 마시면서 누가 차마 이것을 듣고 마음으로 슬퍼하지 않겠는가? 하물며 태자와 대신은 그 자손인 연유로 피눈물을 흘리고 원한을 품고 있다. 번병을 지키는 임무를 맡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은혜를 입는 것이다. 대대로 전조(前朝)의 덕을 받아 후대에 지위를 맡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충성을 다하여 함께 간악한 역적을 죽여 천지의 큰 아픔을 씻고 군부(君父)의 원수를 갚지 못하면 죽어서도 신하의 도리를 이루지 못한 한이 남을 것이다.”라고 명하였다.

  • 번역주 001)
    이하의 조칙 내용은 『梁書』 列傳 王僧弁傳에 나오는 承聖 원년(552) 2월조의 왕승변과 陳覇先의 맹서문을 참고로 개작된 내용이다.바로가기
  • 번역주 002)
    신공황후를 일컫는다.바로가기

색인어
이름
기장족희존, 기장족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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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가 임나를 멸망시킨 것에 대해 분개함 자료번호 : ns.k_0032_0220_002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