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이 망한 후 요흑은 중화민국 군벌에 의해 장악되었다. 그러다 1932년 일본이 들어와 이 지역의 군벌을 몰아내고 만주국을 세웠다. 만주국의 수도는 지금의 길림성 장춘(당시 명칭은 新京)에 있었고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부의를 국가원수로 내세운 입헌군주제의 형식을 취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일본 관동군에 의해 지탱되는 일본의 괴뢰국이었다.
만주국은 만주족과 한족이 토대가 되었으나 많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이주하여 다민족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1945년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패하자 만주국은 중국으로 귀속되고 일본과 한국에서 온 이주민들은 대부분 본국으로 돌아갔다.
이 만주국을 끝으로 일단 요흑사는 중국사에 통합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漢과 元의 경우를 되돌아보면, 미래에도 요흑이 중국에서 다시 분리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단언할 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