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비극' 확진 2시간 뒤 집에서 사망…하루새 4명 숨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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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1. 오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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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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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가격리중 2명 포함, 총 4명 숨져…국내 총 21명
보건당국과 대구시는 1일 오후 8시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특별대책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집에서 대기 중인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격리돼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 운영지원단을 꾸려 2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2020.3.1/뉴스1©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일 또 사망했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총 4명이 숨졌으며, 이 중 2명은 자가격리 중에 사망했다.

이로써 대구 사망자는 12명, 국내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대구 수성구의 한 가정집에서 A씨(80·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 12번째 사망자인 A씨는 지난달 26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 판정은 이날 오후 6시쯤 가족에게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 원인과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파악 중이다.

앞서 이날 오후 2시25분에는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80세 남성이, 오후 4시18분엔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이송된 86세 여성이 숨졌다.

대구 10번째 사망자인 80세 남성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대구 11번째 사망자인 86세 여성은 확진자 폭증으로 병상이 없어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다 숨졌다.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으며 확진 판명 이틀만에 호흡 곤란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에 후송됐으나 숨졌다.

대구의 병상 부족으로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다 증세가 악화돼 숨진 확진자는 1일 오후 11시 현재 대구 12번째 사망자를 포함해 총 4명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20분쯤 경북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83세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대구 9번째 사망자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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