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15일 일요일
-
특전사 간부는 “곽종근 목소리도 기억한다”는데···윤석열은 “거짓말” 반박[법정 417호, 내란의 기록]
“상부와 회의하고 있는데, 대통령님이 도끼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끄집어내래. 전기라도 끊을 수 없냐.” 지난해 12월4일 오전 12시50분쯤,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준장)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군사상황’인 줄로만 알고 국회에 출동한 이 준장은 ‘대통령님’이란 단어가 나오자 상황을 다시 돌이켜봤다. 길거리의 시민을 보고서야 정신이 들었다. “이건 소요사태가 아니고, 도발도 아니고, 우리(군인)가 잘못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
-
국힘 “전과자 주권 정부···불법정치자금 김민석·부동산 투기 이한주, 지명 철회해야”
국민의힘이 불법정치자금 제공자와 금전거래 의혹 등이 불거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에 대해 “거취를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는 두 번의 억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과가 있다”며 “그 사건에서 검은돈을 제공했던 지인에게 차용을 가장해 또다시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그 지인은 이번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맡았다”고 주장했다.
-
경찰, 윤석열 부부 ‘500만원 캣타워 횡령 의혹’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국가 예산으로 ‘캣타워’(고양이가 놀 수 있도록 만든 구조물)와 편백나무 욕조 등을 구매해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2일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횡령과 절도 혐의 등으로 고발한 정의연대 김상민 사무총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4월15일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횡령 및 절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4월11일 관저에서 퇴거하면서 재임 기간 중 국가 예산으로 구입한 캣타워와 편백나무 욕조 등 국가재산을 횡령했다는 혐의다.
-
1176회 로또 1등 ‘7, 9, 11, 21, 30, 35’···당첨금 각 20억5217만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76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7, 9, 11, 21, 30, 3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9’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이다. 1인당 당첨금은 20억5217만원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9명으로 각 4996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533명으로 126만원씩을 받는다.
-
-
8세 여아 성추행했는데···법원 “20대 남성 집유”
문구용품을 구경하던 8세 여아에게 다가가 성기를 문지르고 자위행위까지 한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이승호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강의 8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
퀴퍼에서 ‘생활동반자’가 됐다···각양각색 부스 중 ‘인권위’ 공식 참여는 없어
제26회 서울퀴어퍼레이드(퀴퍼)가 열리던 14일 서울 중구 종각역 인근. 퀴어 파트너들이 손을 꼭 잡고, 부스 앞에 섰다. ‘혼인·생활동반자 신고서’를 쓰기 위해서다. 퀴어 커플들은 신고서에 적을 ‘증인’으로 서로를 적기도 했다. ‘마당극 민중의 부활’이 만든 거리극에 참여하는 이들이었다. 현행 민법은 이성 간의 결합만 혼인으로 해석하지만, 이 극은 2026년 생활동반자법·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 혼인 신고가 끝나면 “결혼을 축하한다”며 3~4명이 둘러싸고 축하했다. 축가로는 “내게 언제의 나를 사랑하냐고 물으면 바로 지금”이라는 가사를 담은 재쓰비의 <너와의 모든 지금>이 울려 퍼졌다.
-
-
속보기상청 “경북 영덕 북쪽서 규모 2.3 지진 발생”
기상청은 14일 오후 1시 58분께 경북 영덕군 북쪽 22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61도, 동경 129.3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1km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중동 위기에 ‘중요 석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 막히나, 에너지업계 긴장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방송 CNBC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수송로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에너지 시장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에 약 2000만 배럴의 원유 및 석유가 통과한다. 세계 석유 수송량의 5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
K세탁기 때려 한국 일자리 1600개 앗아갔던 트럼프···이번에도 가전에 군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2일(현지시간)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에도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현지생산’으로 귀결된 10년간의 한·미 세탁기 분쟁을 떠올리게 한다. 이 분쟁 끝에 삼성·LG는 세탁기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했는데, 그 덕에 미국 내에선 16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거꾸로 말하면 한국에서 그만큼의 일자리가 증발됐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가전업계로까지 확장함에 따라 국내 제조업 공동화·고용감소를 막을 대책이 더욱 절실해졌다.
-
-
‘노동자 끼임 사망’ SPC삼립 시화공장 4차례 시도 끝에 압수수색 영장 발부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SPC삼립 시화 제빵공장에 대해 경찰이 네번째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3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이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경찰이 사고 수사를 위해 공장 등을 대상으로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 그동안 3차례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법원이 지난 5일 세 번째 영장을 기각하자, 보완작업을 거쳐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했다.
-
‘저속노화 전도사’ 정희원 교수는 왜···‘털북숭이’ 키위마저 껍질째 먹으라는 걸까
“저는 키위까지 껍질째 그대로 먹는 편입니다. 깎기 귀찮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저속노화 전도사’로 잘 알려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최근 껍질째 먹으면 좋은 과일로 ‘키위’를 언급해 많은 이들의 ‘동공지진’을 불러왔다. 키위는 보통 껍질을 깎아내거나, 반으로 자른 뒤 티스푼으로 과육을 퍼먹는다. 그만큼 껍질은 ‘못 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렇다면 보숭보숭 키위의 털은 면도해서 먹어야 할까. 당장 정 교수에게 문의했다.
-
-
‘미치광이’와 함께 떠나는 로드트립···도덕성은 잠깐 내려놓아주세요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영화는 평범한 남성이 욕조에 앉아 추상적인 문장이 가득한 책을 읽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궁금증을 보이는 딸이 다가오지만 피우던 담배는 내려놓지 않습니다. 아이 앞에서 담배라니, 지금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유념해둬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65년에 개봉했고, 당시로서도 기존 영화의 규격을 정면으로 반하는 영화였다는 점입니다.
-
잡식공룡과 조희연의 혐오 발언, ‘밈’에 의탁할 때 우리는 어떻게 온라인 소시오패스가 되는가[위근우의 리플레이]
명대사 ‘밈’ 제조기인 만화가 김성모의 유명한 대사 중엔 이런 게 있다. “전에 날 두고 돼지라고 불렀지? 난 그 말이 좋아, 사실이니까.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날 돼지라고 놀리는 건 참을 수 없다!” 우선 사람에게 돼지라고 놀리지 말자는 걸 당부하고 부연하자면, 요즘 자신 있게 차별적 발언을 내뱉는 이들의 반응을 보면 인용한 대사가 떠오른다. ‘날 두고 차별 차별주의자라고 불렀지? 난 그 말이 좋아, 사실이니까.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날 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하는 건 참을 수 없다!’ 최근 단 사흘 간격으로 벌어진 전라도 비하 논란을 보라.
-
몸짱 되려 운동했는데···힘 좀 주니 탈장
근력운동 마니아인 자영업자 전모씨(50)는 운동 중 사타구니(서혜부)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은 경험이 있다. 어깨에 중량이 높은 바벨(역기)을 짊어지고 앉았다 일어나는 스쾃 동작을 하던 그는 불편감을 느끼자 즉시 운동을 멈추고 해당 부위를 살펴봤다. 평소와 달리 서혜부가 살짝 부풀어오른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이거 탈장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병원에 갔다”며 “의사한테서 탈장이 맞다는 진단과 함께 중년 남자들이 무거운 중량으로 운동하다 탈장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
-
일요일 우산 챙기세요···전국 비·낮 최고 32도
일요일인 1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오전 제주도에서 시작해 오후부터 중부 지방과 전라권으로, 밤부터 경상권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경남 남해안 20∼60㎜로 예보됐다. 전북, 부산, 울산, 경남내륙, 대구·경북, 제주도 북부는 10∼40㎜, 울릉도·독도 5∼10㎜, 강원 동해안 5∼20㎜,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 충남, 충북 10∼60㎜, 제주도(북부 제외) 30∼80㎜(많은 곳 100㎜ 이상) 등이다.
-
이 대통령 SNS로 전날 일정 소개하며 직접 소통···“일상 지키는 울타리 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오늘같이 화창한 주말을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이재명의 오늘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정치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다짐했다.
-
-
국힘 “대규모 특검으로 광란의 정치보복해도 이 대통령 범죄 혐의 안 덮여”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을 수사하는 특검을 추천하고 전 정부와 갈등을 빚거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인사로 임명했다”며 “‘정치적 중립성, 공정한 수사’를 운운하다니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밝혔다.
-
3대 특별검사, 특검보 인선 및 수사팀 구성 본격 착수
‘내란·김건희·채 상병 사건’을 수사할 ‘3대 특별검사’들이 특별검사보를 비롯한 특검팀 구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과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은 전날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인 김정민 변호사를 만나 특검 준비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 특검은 약 3시간 동안 김 변호사와 면담하며 특검 구성과 사건 진행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
부산 4선 이헌승, 국힘 원내대표 출마···김성원·송언석과 3파전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4선·부산 진구을)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이 의원은 부산 진구을에서 19·20·21·22대까지 4선을 했다. 당 대표 비서실장과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는 당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김성원(3선·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 송언석(3선·경북 김천) 의원에 이어 당내 세 번째로 경선에 출마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다자구도로 진행된다.
-
-
‘해킹 늑장 신고·거짓 해명 논란’ 예스24, 이 와중에 회장은 장녀에 지분 증여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해킹 공격으로 닷새째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미흡한 대응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오너 일가가 자녀에게 지분을 증여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사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예스24의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는 김동녕 한세예스24 회장이 장녀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에게 한세예스24홀딩스 200만주(5%)를 증여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총 81억5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김 회장의 지분은 기존 16.99%에서 11.99%로 줄었고, 김 대표 지분은 5.19%에서 10.19%가 됐다.
-
우천시 부천행···장마철 실내 데이트 명소 5곳, 여기
장마철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장마가 강하고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예고다. 그렇다고 해서 집에만 있기에는 주말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최근 경기 부천시에는 이색적인 실내 공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게다가 부천은 매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로 장르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도시 아닌가.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부천의 실내 데이트 명소 5곳을 소개한다.
-
-
메밀회 - 소바를 다 먹은 남녀는 2층으로 향했다, 그리고 한참을 나오지 않았다[음담패설]
냉면·막국수·소바…다양한 조리법만큼한국·일본 모두유래 깊은 음식 강원도 막국수는껍질을 ‘마구’ 갈아서,또는 이제 ‘막’ 뽑아서막국수가 됐다는 설 소바는 일본어 ‘메밀’에도시대 소바집은일종의 러브호텔주인 거주용 2층을커플에게 ‘대실’해줘 서울 광화문의 한 노포(老鋪). 늘 그 앞을 지나다가도 매년 이맘때면 한결같은 계절의 변화를 체감한다. 워낙에도 인기 많은 맛집이라 언제나 북적이지만 요즘은 헤집고 지나가야 할 정도로 인파가 몰린다. ‘아이고, 무더위가 시작됐구나.’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시원한 메밀국수 때문이다.
-
자궁근종, 폐경되면 없어진다?···잘못된 상식[톡톡 30초 건강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18년 40만명에서 2022년 61만명으로 지속 증가했으며, 특히 40~50대 중년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은 50세 여성의 유병률이 70~80%에 이르는 가장 흔한 부인과 양성종양으로, 발생률은 40대에서 가장 높다. 폐경 이후 자궁근종이 없어진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으나, 치료가 지연되면 빈혈이 심해지거나 큰 근종에 의한 주변 장기의 폐쇄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한 자궁육종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신중한 검사와 접근이 필요하다.
-
오래 고아야 맛있다, 미역국은 더욱 더 그렇다[한술팁톡]
‘도곡동 강쌤’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강현영씨는 전통음식 쿠킹 클래스(@annes_cooking)를 운영하고 있다.
-
-
세계인 홀린 ‘코리안 시럽’, 제대로 먹으려면
여름, 과일청의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해외에서는 ‘코리안 시럽(Korean syrup)’ 혹은 ‘청(Cheong)’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식 과일청이 주목받고 있다. ‘레몬청 아이스티’ ‘블루베리청 요거트’ 등 다양한 활용법과 만드는 방법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확산되며 새로운 K푸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코리안 시럽이 인기 키워드로 떠오르며 음식 관련 크리에이터인 닉 디지오반니가 유튜브에 게시한 29초짜리 ‘코리안 스트로베리 시럽(딸기청)’ 제조 쇼츠 동영상은 무려 조회수 9945만회를 기록했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한국산 과일청 제품이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전통 보존식이자 건강 음료라는 점도 세계인의 관심을 끈다.
-
3분기 출시 앞둔 ‘더 뉴 아우디 A5’ 타보니[정우성의 일상과 호사]
‘이 차는 콰트로가 분명해.’ 아우디가 만들어놓은 임시 트랙 위에서 몇번이나 가혹한 시험주행을 반복하면서 생각했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고 핸들을 극단적으로 꺾어도 움직임이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았다. 내 몸에 새겨진 빅데이터가 ‘이 차는 사륜구동’이라는 신호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었다. 아우디는 그들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콰트로’라고 부른다. 몇바퀴나 돌아본 뒤 출발지점에 돌아와 인스트럭터에게 물었다.
-
-
달인의 ‘뚝딱’ 밀어내는 누구나 ‘딸깍’···사라지는 숙련[언어의 업데이트]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방망이를 두드리면 무엇이 될까.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어릴 적 아무 생각 없이 부르던 노래 가사 속 ‘이상한 나라’는 이해가 간다. 뚝딱 한 번에 금과 은이 나오는 건 분명 이상하니까. 그런데 왜 그 나라는 아름다웠을까? 금값이 많이도 올라서? 무엇이든 뚝딱 만들 수 있어서? 아름다운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도깨비 나라의 방망이만큼 이상한 방망이를 경험해본 지금, 나는 다시 그 노래를 생각하게 된다. ‘논문 나와라’ ‘음악 나와라’ 하면 몇초 만에 뚝딱 뭐가 나오는 AI가 있으니까.
-
“형이다~ 생각하고···” 긴장 풀어주고 형님 미소 짓는 이 대통령[신문 1면 사진들]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 ■6월 9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연일 열리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과 시위대 간의 충돌도 격화되는 상황입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최루탄과 섬광탄까지 사용해 시위대 진압에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차량과 쓰레기를 태우고 경찰 등을 향해 폭죽을 쏘며 맞서고 있습니다. 시위는 ICE가 LA 곳곳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을 벌이면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는 시위가 격화되자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LA에 주 방위군 투입을 명령했습니다.
-
‘신세계 정유경 큰딸’ 애니 “가수에 대한 간절함 증명할 것”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로 혼성 그룹 데뷔를 앞둔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길을 택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애니는 지난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공개된 데뷔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7살 때 투애니원과 빅뱅 선배들의 롤리팝 뮤직비디오를 우연히 접하게 됐다”며 “충격적이었고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저분들이 하시는 걸 저도 무조건하고 싶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
-
BTS 정국,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 모자 논란···“부주의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지난 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동료 멤버 제이홉의 콘서트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담긴 모자를 써 발생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정국은 14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지난 11일 전역한 정국은 전날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 공연에 깜짝 등장해 히트곡 ‘세븐’(Seven) 등을 불렀다. 그런데 그가 공연 전 리허설 중 착용한 검은색 모자에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MAKE TOKYO GREAT AGAIN)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