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왕 위원에게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투명하고 선제적인 조처를 하면서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며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사실에 근거해 과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왕 위원은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한중간 우호를 지속해서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중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웨이하이에 도착한 제주항공편 탑승객 147명이 전원 격리됐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은 6명이었다. 이날 오후에는 웨이하이에 도착한 항공편 107명 승객을 격리했다. 한국인은 2명이었다.
앞서 전날에도 웨이하이 공항에 도착한 인천발 제주항공 승객 163명이 전원 격리 조처됐고, 이 가운데는 한국인 19명도 포함됐었다.
한국인 승객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강제 격리에서 풀려날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 미세먼지 마스크로 코로나19 막을 수 있나? 먼지알지!
▶ 중앙일보 유튜브 구독하기 / '페이스북' 친구추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