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光州등 散發시위
順天선 警官이 시위대흉기에 찔려 重傷
규탄大會 봉쇄로 霧散
全南大 朝鮮大생과 시민 3천여명은 18일 낮 12시부터 錦南路 中央路 등 시내중심가에서 이번 선거는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낮 12시부터 도청앞 광장에서「부정선거 규탄애국湖南민중 총궐기대회」를 가지려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자 錦南路와 光山洞 大義洞등 시내중심부 뒷골목 등으로 흩어져 보도블록을 깨 던지며 시위에 들어갔다.
하오 3시께는 光州市 中央大橋일대에서 4천여명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보도블록을 깨 던지며 격렬한 투석전을 벌였다.
이날 光州시내 곳곳에는 이번 선거가 조작된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는 대자보가 나붙었고 전남지역대학생협의회등 명의의「선거는 무효다 애국시민 총궐기하라」는 제목의 유인물이 대량살포됐다.
이날 하오 木浦에서는 시민․학생 5천여명은 南橋洞 中央시장과 北橋국교앞에 모여 경찰과 격렬한 투석전을 벌였으며 역전파출소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기도 했다.
이밖에 전남 長城과 靈岩, 務安, 長興, 麗水등 지역에서도 종교인 平民黨원 고교생등이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順天경찰서 北門파출소가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으로 내부가 전소되고 파출소장 河壽漢경위(44)가 시위대에 붙잡혀 흉기에 허벅지 등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河경위는 직원 2명과 근무중 파출소안에 화염병이 날아들어 불이 붙자 피신해 나오다 시위대에 붙잡혀 전치 4주의 중상을 입고 順天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또 光陽에서는 군청소속 봉고차 1대가 전소됐으며 麗水에서는 麗水문화방송국과 충무동파출소 등 파출소 3곳이 시위대가 던진 돌에 유리창 70여장이 깨졌다. 아날밤 木浦등 일부지역에서는 산발적인 시위가 계속됐다.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가 18일 열기로 한「부정선거 규탄궐기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된 가운데 서울․光州․全州․木浦등 일부지역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서울에서는 학생들이 1백~5백여명씩 몰려다니며 시위를 했고 2개 파출소가 습격을 받았다. 하오 2시께 서울中區小公洞 미도파백화점앞길에서 民民學聯소속 학생 5백여명이「대통령선거무효」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했다.
시위학생 3백여명은 하오 6시께 明洞성당에 모여 구내 문화관 2층에서 부정선거규탄토론회를 연 뒤 철야농성을 했다.
일부 학생들은 성당앞 도로양편에 교통통제용 철제바리케이드를 치고 각목을 들고 경찰진입에 대비했다.
(金水永․李啓聖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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