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통합당 무능…생고생은 대구시장이, 이재명이 영웅으로"

입력
수정2020.04.28. 오후 2:56
기사원문
박태훈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8일 대구가 코로나19 중심지가 됨에 따라 권 시장도 생고생했지만 칭찬보다는 욕을 더 많이 먹은 것은 미래통합당이 무능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 시민과 권영진 대구 시장이 생고생했지만 정작 칭찬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받았다며 일이 이렇게 된 까닭은 무능한 미래통합당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사태를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할 국가적 재난으로 보고 접근했어야 하는데, 당리당략의 관점에서 관성적으로 정부 두드려대기만 한 게 문제였다"며 통합당 처신을 비판했다.

그는 "이런 위기가 오면 대부분 국민들은 지도자 중심으로 단합하게 되어 있다"며 "감염폭발로 위기가 심화되던 시기에 트럼프도, 존슨도, 메르켈 모두 지지율이 올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마당에 "통합당 지지자들은 '차이나게이트'니 뭐니 음모론이나 퍼뜨리는 등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일을 했다)"고 한심해 했다.

진 전 교수는 통합당이 이러니 "코로나19 재난 중심지인 대구시로 대구시민들이 가장 고생했지만 김어준, 공지영, 전우용, 김정란 등 친문인사들은 대구시민을 모욕하기 바빴고 이재명 지사는 대구에서 들어오는 이들을 검문을 하는 방안을 넌지시 시사하기도 했다"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사태수습에서 가장 수고한 것도 통합당 소속 지자체장이었는데 정작 미디어의 관심을 받은 것은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이었다"며 "누구는 신천지 본부로 쳐들어가는 활극을 벌여 일약 코로나 극복의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이재명 지사를 거론했다.

진 전 교수는 코로나19 대처법을 알기 위해 일본 아사이신문, 영국 BBC방송 등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인터뷰 요청을 해 온 사실을 알리면서 "통합당이 무능하니 외신에서 먼저 주목한다"고 통합당이 도대체 한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

▶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
▶ 뉴스1 바로가기 ▶ 코로나19 뉴스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