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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가 동아시아인 기원"

송고시간2009-12-1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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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분석으로 규명된 아시아인의 이동경로
게놈분석으로 규명된 아시아인의 이동경로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공동연구협력센터 유향숙 센터장 등 국내 연구진 15명이 중국과 일본, 대만, 인도, 태국 등 10개국 90여명의 과학자와 함께 동남아시아 73개 인종에 대한 유전적 변이분석을 통해 아시아인의 이동경로 등을 규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지 11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됐다. 사진은 오스트로네시안(엷은 초록색), 오스트로아시안(붉은색), 타이카다이(진한 파랑색), 후모민(엷은 파랑색), 알타이족(노랑색) 5인종의 아시아인 이동경로. 2009.12.11 <<지방기사 참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min365@yna.co.kr

아시아민족 유전적 다양성 분석 결과
日人 한반도 거쳐 이동..한중일 유전자 유사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동남아시아가 동아시아의 기원이며 일본인은 한반도를 거쳐 이동한 사실이 국제 유전적 다양성 분석 결과 밝혀졌다.

영상 기사 동남아가 동아시아인 기원..“日한반도 거쳐 이동”
(서울=연합뉴스) 김종환 기자 = 동남아시아가 동아시아의 기원이며 일본인은 한반도를 거쳐 이동한 사실이 국제 유전적 다양성 분석 결과 밝혀졌습니다.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의 기원이 동남아시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 등이 지난 2005년부터 범아시아 컨소시엄을 통해 아시아인 73개 인종 천928명을 대상으로 유전형 분석을 실시한 결과 나온 결론입니다.
분석결과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는 하나의 이동 경로를 통해 아시아 대륙으로 이동한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시아 민족의 유전적 다양성은 남쪽인 동남아시아에서 북쪽인 동아시아로 올라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동남아가 동아시아인의 지리적 기원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동남아에서 동아시아로 가장 늦게 정착했고 일본인은 한반도를 거쳐 일본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전적 다양성에서 한.중.일 3국인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 3국인이 약물 효능 등이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신약개발 시장 등을 선점할 수 있는 포인트로도 해석됩니다.
한국 등 아시아 10개국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늘자 사이언스지에 발표됐습니다. 연합뉴스 김종환입니다.
<편집:정성훈 VJ>

동남아가 동아시아인 기원..“日한반도 거쳐 이동” (서울=연합뉴스) 김종환 기자 = 동남아시아가 동아시아의 기원이며 일본인은 한반도를 거쳐 이동한 사실이 국제 유전적 다양성 분석 결과 밝혀졌습니다.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의 기원이 동남아시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 등이 지난 2005년부터 범아시아 컨소시엄을 통해 아시아인 73개 인종 천928명을 대상으로 유전형 분석을 실시한 결과 나온 결론입니다. 분석결과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는 하나의 이동 경로를 통해 아시아 대륙으로 이동한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시아 민족의 유전적 다양성은 남쪽인 동남아시아에서 북쪽인 동아시아로 올라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동남아가 동아시아인의 지리적 기원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동남아에서 동아시아로 가장 늦게 정착했고 일본인은 한반도를 거쳐 일본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전적 다양성에서 한.중.일 3국인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 3국인이 약물 효능 등이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신약개발 시장 등을 선점할 수 있는 포인트로도 해석됩니다. 한국 등 아시아 10개국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늘자 사이언스지에 발표됐습니다. 연합뉴스 김종환입니다. <편집:정성훈 VJ>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2005년부터 시작된 인간게놈기구(HUGO) 범아시아 단일염기다형성(SNP) 컨소시엄을 통해 수집한 아시아인 73인종 1천928명을 대상으로 유전형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표본에는 한국인 90명도 포함됐다.

분석결과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는 하나의 이동 경로를 통해 아시아 대륙으로 이동한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지리적 위치와 사용 언어와 관련된 아시아 민족의 유전적 다양성은 남쪽(동남아시아)에서 북쪽(동아시아)으로 올라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동남아가 동아시아인의 지리적 기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류의 기원이라고 알려진 아프리카에서 유전적 다양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도 아프리카인이 유전적으로 오래된 인종임을 뜻한다.

<그래픽> 게놈분석으로 규명된 아시아인 이동경로
<그래픽> 게놈분석으로 규명된 아시아인 이동경로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아시아인의 이동경로가 남에서 북으로 진행된 것이 유전체 국제연구를 통해 규명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공동연구협력센터 유향숙 센터장 등 국내 연구진 15명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대만, 인도, 태국 등 10개국 90여명의 과학자들이 동남아시아 73개 인종에 대한 유전적 변이분석을 통해 아시아인의 이동경로 등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zeroground@yna.co.kr

특히 유전적 유사성과 지리적 근접성을 보이는 한.중.일 동아시아인은 동남아에서 이동해 동아시아에 가장 늦게 정착했고 일본인은 한반도를 거쳐 이동해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시아 전역으로 보면 전체 15억명의 인구를 차지한 동아시아 3국인의 유전적 다양성에서는 의미있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동아시아 3국인 간에 약물 효능이나 부작용 측면에서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향후 연구역량을 집중, 신약개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포인트로도 해석된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10개국이 참여한 이 컨소시엄은 한국인을 포함하는 아시아 민족 간의 유전적 다양성 지도를 작성, 결과를 세계 최고 권위지인 사이언스지 11일자에 발표했다.

아시아 민족의 유전적 다양성 지도 작성을 통해 아시아인들의 이동경로, 언어와 지리적 관계를 처음 밝힌 것은 국제 컨소시엄을 통한 유전체 연구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국립보건원은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향후 의학유전체, 신약개발, 법의학, 인류학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 연구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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