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57 묵서명
by Silla on 2021-03-11
▶평곽은 요동 반도에 있는 지금의 개주시다.
▶樂浪相昌黎玄菟帶方太守는 서진의 평주 5군국 중 요동을 뺀 4군을 관할하는 직책이라는 뜻이다.
창려는 요서 지역인데 307년 모용외가 자립을 선언할 때부터 모용 선비의 차지가 되었다.
낙랑과 대방은 각각 313년과 314년에 고려에 병합되었는데, 모용외는 그 유민을 받아 낙랑군을 따로 설치하여 안집하였다.
현도는 명목상 고구려현을 포함하는데, 모용외의 아들 모용황은 342년에 고려를 침공하여 도읍을 파괴하고 고국원왕의 어머니와 부인을 인질로 잡아갔다. 355년에 고국원왕이 인질과 조공을 바쳐오자 모용황의 아들 모용준은 고국원왕의 어머니를 돌려보내고 고국원왕을 정동대장군 영주자사로 삼고 낙랑공으로 봉하였다.
● 안악3호분의 주인공을 왕으로 파악하는 견해가 있는데, 주로 조선의 학자들이 이를 지지한다. 벽화의 행렬도에 왕의 깃발을 상징하는 성상번(聖上幡)이라는 표현이 보이고, 초상화의 주인공이 고구려왕만 착용할 수 있는 백라관(白羅冠)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고 있다. 동수(冬壽)는 왕과 함께 묻힌 신하로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