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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 임하필기
북관(北關)의 육진(六鎭)에 재가승이 있는데, 복식(服飾)은 승려와 같되, 아내와 자식도 있고 먹고 마시는 것은 속인(俗人)과 똑같다. 국가가 이런 제도를 둔 것은 대체로 까닭이 있다. 절간의 승려를 보면 뜰아래에 죽 벌여 서서 절을 하고 마치 존비(尊卑)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며, 남자는 농사를 짓고 여자는 길쌈을 하여 가장 넉넉하게 생활한다. 그러나 그 습속이 매우 인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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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 동아일보
함경북도 무산 지방의 산중 깊은 곳에 가면 재가승이 있다. 재가승이라는 것은 글자의 뜻과 같이 보통 속가에 있는 중으로서 불가의 신앙 생활을 하면서 보통 사람과 같이 축첩육식을 하는 특수 부락의 사람들이다. 직업으로는 대부분이 제지업에 종사하며 그들의 수효는 수백호에 달하나 근래는 점점 세력이 적어지고 수효도 감소하여가는 현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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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 재가승만고 1
현금 압록 두만 양강의 남안, 즉 북조선 6진의 고지 산간 지방에 재가승이라는 일종 특수 부락이 산재하여 태히 원시적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사실이나 그 소위 재가승의 유래에 대하여는 필자의 아는 한 아직 정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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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동아일보
여진족의 후예로 특수 부락을 이루고 있는 재가승 부락이 회령, 부령, 종성, 온성, 경흥 등 5군에 16개 부락 밖에 없다는 것을 이번 답사로 그 외 13부락이 있는 것을 발견하는 동시에 석기시대의 유적이 회령군 팔이면과 무산군 내에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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