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과 금강 상류에서 출토되는 가라식 무덤과 흙그릇은 만들어지기 시작한 시기가 397년 즈음으로 추정된다. 이 때는 백제가 고려와의 전쟁에서 거듭 패하던 때라, 가라가 그 틈을 타 이 지역을 차지했다는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
•
섬진강 유역의 고고학적 양상
섬진강 유역 가라계 고분의 특징은 집단화된 유적군과 최고 위계의 고분, 가라계 목곽묘가 없다는 점인데, 이는 일찍부터 마한 또는 백제의 영향을 받은 정치세력의 존재로 인해 가라계 세력의 성장이 억제되었기 때문일 것으로 판단된다.
8598
SHARED
COMMENT
•
고령 지산동
고령 지산동 44호분은 5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돌방무덤이다. 이 고분에는 32기의 순장 돌덧널무덤이 중앙의 주피장자를 들러싸고 있어 주피장자가 대단한 힘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2925
SHARED
COMMENT
•
남원 두락리
금동신발과 함께 청동거울이 출토되었는데 이 청동거울은 무령왕(501-523) 릉에서 발견된 청동거울보다 30여년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의 지름이 30m가 넘는 것도 있다.
40647
SHARED
COMMENT
•
장수 동촌리
장수 동촌리 고분군 30호분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재갈, 발걸이, 말띠꾸미개, 말띠고리 등을 찾아냈다.
이 고분은 남북 길이 17m, 동서 길이 20m, 잔존 높이 2.5m로 타원형이다. 피장자와 마구가 묻힌 주곽(主槨) 1기와 부장품을 넣은 부곽(副槨) 2기가 배치됐다. 주곽은 표면을 고른 뒤 약 1m 높이로 흙을 쌓고 되파기를 해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8602
SHARED
COMMENT
•
장수 삼봉리
바닥면에서 확인된 목주는 양 장벽에 붙어 각각 4개씩 배치돼 대칭을 이뤘으며, 이는 석곽 축조 시 붕괴를 방지하고 벽석을 견고하게 하기 위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8604
SHARED
COMMENT
•
호남과 영남 경계의 가야
금강상류지역은 5세기 초엽에 고령양식이 등장하기 시작해 재지계와 혼재되다가 5세기 중엽부터 6세기 초엽까지는 고령양식 토기류가 절대량을 차지하며, 6세기 초엽을 전후한 시기부터 삼족기, 직구호, 병형토기 등 백제토기가 수혈식 석곽묘에 본격적으로 부장되기 시작하고 있다.
8652
SHARED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