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8국 진번8폐현설
by Silla on 2021-01-21
ᐥ辰韓八國 眞番八廢縣說. 삼국지에 나오는 진한 8국이 진번의 15현이었다가 진번이 폐지될 때 낙랑에 통합되지 않고 빠진 8현이었다는 주장이다.ᐥ

진한은 지금의 영남 지역으로 비정하면 대부분의 기록과 어울린다.
이 비정과 어울리지 않는 기록은 위략(265±)의 20년과 23년 사이의 기록 그리고 삼국지(289)의 245년 기록이다.
위략에는 辰韓의 염사착이 걸어서 낙랑에 투항하였다거나 낙랑의 漢人이 나무하다 韓의 포로가 되었다거나 낙랑에서 큰 배로 진한에 들어가 포로를 구출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삼국지에는 낙랑이 본래 한국을 통치했다는 이유로 辰韓八國을 분할하여 낙랑에 넣으려 하였으나 韓의 반발을 사 대방이 공격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두 기록에 나오는 진한은 대방과 황해에 접해 있었다고 설정해야 어울린다.
그런 곳은 마한이며 이 두 기록에 나오는 진한은 마한으로 바꾸어야 자연스럽다.
대방과 황해에 접하였다는 이야기나 원래 중국의 통치를 받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8이라는 숫자는 진번의 15현이었다가 진번이 폐지될 때 낙랑으로 통합되지 않고 빠진 8현의 조건과 일치한다.
漢나라는 기원전 108년에 위만조선을 멸하고 낙랑, 진번, 임둔 그리고 현도군을 설치했다가 기원전 82년에 임둔과 함께 진번을 폐지하고 진번의 7현은 낙랑에 소속시킨 바 있다. 그 후 204년과 220년 사이에 공손씨가 낙랑의 둔유현 이남 7개 현을 떼어 대방군을 설치하였다.
대방 7현은 자비령에서 임진강 사이로 추정되므로 진번 8폐현도 임진강 남쪽에 그만한 크기의 지역으로 추정할 수 있다. 지리적 경계인 차령까지의 지역이 유력하다.
그러면 낙랑이 본래 한국을 통치했다는 부분은 임진강에서 차령까지의 지역이 원래 한나라의 군현이었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