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의 도읍에 대한 삼국사기의 의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국내로 도읍하여 425년이 지나 427년에 평양으로 도읍을 옮겼다."
중간에 평양으로 도읍을 옮겼다는 기록이 두 번 나온다. 247년의 평양성은 환도 인근에 있었고 343년의 평양동황성은 대동강 유역에 있었다.
(2) "고국원왕 13년에 평양 동황성으로 이거하였다고 하는데 옳고 틀림을 알 수 없다."
옳은 기록인데, 고국원왕이 죽을 때 국내로 다시 도읍을 옮겼다는 기록이 빠져서 앞뒤가 맞지 않게 된 것이다.
(3) "평양성과 장안성 두 성이 동일한 것인지, 서로 가까웠는지 알 수가 없다."
동일한 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