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삼씨, 美서 노벨상 공작 비밀문서 전격 공개“햇볕 이용해 핵무기 만드는 획기적 방법 개발?”
  • “DJ는 노벨평화상이 아니라 노벨물리학상을 탔었어야 했던 사람이다. 그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이 에너지 입자인 햇볕을 이용하여 핵무기를 만들어 주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전 안기부직원 김기삼씨가 지난달 ‘김대중과 대한민국을 말한다’라는 책을 출판한데 이어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DJ 노벨상 공작 비밀문서’를 전격 공개했다.

  • 김씨는 이날  뉴저지 포트리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00년 당시 국정원이 작성했던 DJ 노벨상 공작관련 비밀문서 5건을 공개하고 “DJ는 김정일에게 인류 역사상 최고액의 뇌물을 몰래 주었으며 김정일은 그 돈으로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공개한 문건들은 국정원에서 대통령 또는 고위간부에게 보고된 문서로 공개에 따른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김씨가 공개한 문서는 모두 7건으로 이중 5건은 국정원 내부문서이며 1건은 김씨의 기자회견문, 1건은 언론보도 내용이었다.  
    김씨는 "노르웨이의 노벨평화상위원회 내에 DJ를 적극 돕는 협조자가 스톨셋 부위원장이었다“며 ”스톨셋은 DJ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기 위해서는 인권과 민주주의만으로는 부족하고 남북관계에 어떤 획기적인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언질을 계속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DJ는 그 '획기적 돌파구'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고 김정일 역시 DJ의 노벨상에 대한 병적인 집착과 노벨평화상위원회의 입장을 충분히 탐지하고 있었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S문화재단 관계자와 최종 협의"

    김씨는 DJ의 노벨상 수상 공작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 중의 하나인 스웨덴 교포인 H씨의 방한 과 관련한 국정원 내부문건을 먼저 공개했다, 김씨는 이 서류가 해외에 주재하는 국정원의 파견관이 본부 데스크로 보내는 비밀 보고서라고 설명했다.
    서류에 따르면 H씨가 2000년 2월말 방한하는데 청와대 관계자가 공항 영접과 호텔 예약 등을 책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노벨재단의 미카엘 슐만 사무총장도 한국을 찾는다.
    문건엔 이들이 박지원 당시 장관을 만나고 DJ를 예방한다고 기록돼 있다. 또 “스웨덴 외무차관이 3월중에 방북하는데 우리 측의 누가 대북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를 H씨와 논의할 예정이고 스웨덴 차관은 “공식적으로 노출되지 않은 권위있는 사람을 요구했다”고 기록돼 있다. “또 S문화재단 관계자와 이 문제를 최종 협의할 예정”이라고 적혀있다.

    "남북 공동수상론 경계하라"

    두 번째 문건은 ‘NB사업 관련 보고’로 NB는 Nobel Prize의 약자이다. 이 문건엔 신임 노벨상 위원회 임원 명단이 붙임자료로 첨부되어 있다.
    세 번째 문건은 국정원에서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보이는 ‘금년도 정세전망’이다.
    이 문건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우리측 후보가 금년도 유력 수상후보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활동방향’이란 항목엔 로비를 했다는 추문을 경계하고 있고 또한 남북 공동수상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부분도 나온다.
    김씨는 노르웨이 공관 관계자들의 노벨상 관계자 접촉은 양세훈 전 노르웨이 대사가 쓴 ‘장춘에서 오슬로까지’라는 책에 잘 설명돼 있다고 말했다.
    또 ‘보안대책’이라는 항목엔 “대통령은 노벨상에 초연한 척 보이도록 하고 특히 수상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언급을 자제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노르웨이 총리 초청, 이산가족상봉 쇼"
    네 번째 자료는 2000년 6월 말 청와대 인사의 노르웨이 출장 지원 관련 문서로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 현직에 있으면서 수상한 사람이 누군지 파악하라는 지시‘가 있다.  김씨는 ”이때 이미 노벨상 수상을 자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문건은 분데빅 노르웨이 전 총리의 방한 지원에 관한 국정원 내부 보고서로 청와대와 국정원 관계자의 공항 출영 등 성대한 영접을 담은 내용이다.
    당시 노르웨이 총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김씨는 "DJ는 김정일에게 천문학적인 뇌물을 제공하고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거대한 쇼를 성사시켜 나갔다”며 “현금을 챙긴 김정일은 태연스레 평화 제스처를 연기해 줌으로써 출연료에 보답해 주었다”고 주장했다.그는 “결국 햇볕정책은 김정일에게 핵무기와 미사일을 안겨주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라며 “우리는 이제 상시적으로 김정일의 핵공갈 아래 놓이게 되었다”고 개탄했다.

    "문건을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는 심정으로 공개"

    다음은 김씨의 기자회견 인사말이다.

    안녕하십니까? 김기삼입니다.
    오늘 국정원의 노벨상 공작 문건을 공개하기 전에, 잠깐 개인적인 소회를 몇 마디 전하고 시작할까 합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몇 달 전, 북한의 어뢰 추진체를 건저 올려 물증으로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이 명백한 물증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문건 몇 페이지를 제시한다고 하여 과연 국민들이 믿어주실지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신의 골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참 막막합니다. 또한, 국민들이 믿어줄 지의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과연 제가 공개하는 이 문건의 내용이 각 언론사들의 데스크를 통과하여 내일 보도나 될 수 있을 런지 하는 우려도 듭니다.
     
    한 달 전쯤에 제가, “김대중과 대한민국을 말한다”라는 제목의 책을 냈습니다. 제가 책을 낸 이유는, 김대중이라는 희대의 사기꾼에 대해,  죽어서까지 거짓말을 해대는 이 신통한 사기꾼에 대해, 저라도 나서서 좀 반박을 해야 겠다는 심정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책에 대해서는 아무도 보도해 주지 않더군요. 저의 문제에 관한한 여도 야도, 상도동도 동교동도 모두 덮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 문건을 공개하게 되면 전직 직원의 도덕성이 또다시 논란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저는 전직 직원이 이러한 문건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아직도 그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회 있을 때마다 정부에서 엄정하게 조사해 줄 것을 요청 드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반향이 없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 문건들을 제가 혼자 가지고 있는 것은 의미가 없어 졌습니다. 원래 주인에게 돌려드린다는 심정으로 세상에 공개합니다. 공개에 따른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판단은 국민 여러분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 어처구니없을 때가 있습니다. 지난 해 정부는 김대중에게, 국장을 치러주고 국립 현충원에 안장까지 시켜주었습니다. 우리가 죽어서 무슨 낯으로 순국선열들을 뵐 수 있을지 참 난감하기 그지없는 일이었습니다. 참, 이러고도 무슨 “공정한 사회”를 이루겠다는 것인지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기회에 저는 다시 한 번 더 강조합니다. 김대중이란 사람은 노벨평화상이라는 쇠붙이에 눈이 멀어 조국을 반역했습니다. 그는 김정일에게 인류 역사상 최고액의 뇌물을 몰래 주었고, 김정일은 그 돈으로 핵무기를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햇볕정책은 김정일에게 핵무기와 미사일을 안겨주는 것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이제 상시적으로 김정일의 핵공갈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김대중 씨는 노벨평화상이 아니라 노벨물리학상을 탔었어야 했던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핵물리학 이론으로는, 햇볕이라는 것은 태양의 핵폭발 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 입자입니다. 그런데 김대중이라는 사람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이 에너지 입자인 햇볕을 이용하여 핵무기를 만들어 주는 방법을 고안해 냈습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고 합니다. 이는 물리학의 이론과 실제를 완전히 뒤집는 그야말로 신기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