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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我入鹿臣의 죽음
戊申 천황이 太極殿에 납시었는데, 古人大兄이 곁에서 모셨다. 中臣鎌子連은 蘇我入鹿臣의 사람됨이 의심이 많아 밤낮으로 칼을 지니고 다닌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俳優를 시켜 꾀를 내어 그것을 풀도록 했다. 入鹿臣이 웃으며 칼을 풀고 자리에 들어갔다. 倉山田麻呂臣이 나아가 三韓의 표문을 낭독했다. 이에 中大兄은 衛門府註 001에 경계를 내려 일시에 12곳의 출입문을 모두 닫아 (사람들이) 왕래하지 못하게 했으며 衛門府를 한 곳에 불러 모아 祿을 주려고 하였다. 이 때 中大兄은 스스로 긴 창을 잡고 大極殿 옆에 숨어 있었으며 中臣鎌子連 등은 활과 화살을 가지고 그를 도와 호위하였다. 海犬養連勝麻呂로 하여금 칼 두 자루가 들어있는 상자를 佐伯連 子麻呂와 葛城稚犬養連網田에게 주며 “힘써 노력하여 재빨리 목을 쳐야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子麻呂 등은 물을 마셔 음식을 삼키려 하였으나 오히려 토하였다. 中臣鎌子連이 꾸짖어 힘을 내게 하였다. 倉山田麻呂臣은 표문을 거의 다 읽어가는 데도 子麻呂 등이 오지 않은 것이 두려워 땀이 흘러 몸을 흠뻑 적셨고 목소리가 어지럽고 손이 떨렸다. 鞍作臣이 이상하게 여겨 “무엇 때문에 떨고 있는가”라고 묻자 山田麻呂가 “천황 가까이 있으므로 두려워 저도 모르게 땀이 흐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中大兄은 子麻呂 등이 入鹿의 위엄을 두려워하여 머뭇거리며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보고는 “야아” 하고는 곧 子麻呂 등과 함께 不意에 칼로 入鹿의 머리와 어깨를 베어 상처를 입히니 入鹿이 놀라 일어났다. 子麻呂가 손을 놀리고 칼을 휘둘러 그의 한 쪽 다리를 상하게 했다. 入鹿이 굴러서 천황의 자리에 나아가 머리를 조아리며 “천황의 자리에 있게 되는 분은 하늘의 아들입니다. 저는 죄를 알지 못하니 살펴서 밝혀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천황이 크게 놀라 中大兄에게 詔를 내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무슨 일이 있는가”라고 하였다. 中大兄이 땅에 엎드려 “鞍作은 皇族을 모두 없애고 장차 천자의 자리를 위태롭게 할 것입니다. 어찌 天孫을 鞍作이 대신하겠습니까”라고 하였다蘇我臣入鹿의 또 다른 이름은 鞍作이다. 천황은 곧 자리에서 일어나 궁전으로 들어갔다. 佐伯連 子麻呂와 稚犬養連網田이 入鹿의 목을 베었다. 이 날 비가 내려 물이 뜰에까지 넘쳤으므로 거적으로 鞍作의 시체를 덮었다. 古人大兄은 이것을 보고 자기의 宮으로 달려 들어가 사람들에게 “韓人이 鞍作臣을 죽였다韓의 政務 때문에 죽게 되었다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내 마음이 아프다”하고는 침실에 들어가 문을 닫고 나오지 않았다. ……
註) 001
궁궐의 여러 문을 수비하고 경계하는 관부로, 左·右衛門府로 나뉘어져 있었다. 督, 佐, 大·少尉 등의 관원이 있었다.바로가기
국가명
  • 삼한(三韓)
주제분류
  • 정치>행정>관인>포상·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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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
저자, 기사명, 자료명. URL (검색날짜)
주)1 황현, “高宗三十二年乙未”, ≪매천야록≫(한국사료총서 제1권,
1971).http://db.history.go.kr/id/sa_001_0030_0020 (accessed 2007. 09. 03)

주)2 “日陸戰隊撤退는 南北戰으로 中止? 今回 半數만 交代”, ≪동아일보≫ 1928년 3월 19일.
http://db.history.go.kr/id/np_da_1928_03_19_0030 (accessed 2007. 09. 03)
2안
저자, 기사명, 자료명.(사이트명, URL, ID, 검색날짜)
주)1 황현, “高宗三十二年乙未”, ≪매천야록≫(한국사료총서 제1권, 1971).(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www.history.go.kr, sa_001_0030_0020, 2007. 09. 03)

주)2 “日陸戰隊撤退는 南北戰으로 中止? 今回 半數만 交代”, ≪동아일보≫ 1928년 3월 19일.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www.history.go.kr, np_da_1928_03_19_0030, accessed 2007. 0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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