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사등이 근강모야신을 치기 위해 신라와 백제에 군사를 요청함
이때 아리사등은 (모야신이) 사소한 일에만 집착하고 약속한 바를 지키지 않음을 알고 빈번히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권하였으나, 돌아가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행적을 모두 알고 등을 돌릴 마음을 품었다. 드디어 구례사기모(久禮斯己母)를 신라에 사신으로 보내어 군사를 청하였다. 또 노수구리(奴須久利)를 백제에 사신으로 보내어 군사를 청하였다. 모야신은 백제병이 온다는 소문을 듣고 배평(背評)
주 001[背評은 지명이다. 또한 능비기부리(能備己富利)라고도 한다.]에서 맞아 싸웠으나 사상자가 절반이나 되었다. 백제는 노수구리를 포로로 잡아 여러 가지 형구로 묶고 신라와 함께 성을 포위한 다음 아리사등을 꾸짖으며 “모야신을 내어 놓으라.”고 하였다. 모야신은 성을 굳게 지키므로 사로 잡을 수 없었다. 이에 두 나라는 유리한 지역을 점령하고 한 달간 머무르다가, 성을 쌓고 돌아갔다. 이를 구례모라성(久禮牟羅城)
주 002이라고 하였다. 돌아가는 길에 등리지모라(騰利枳牟羅), 포나모라(布那牟羅), 모자지모라(牟雌枳牟羅), 아부라(阿夫羅), 구지파다지(久知波多枳)
주 003 다섯 성을 함락시켰다주 004.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색인어
- 이름
- 아리사등, 모야신, 구례사기모(久禮斯己母), 노수구리(奴須久利), 모야신, 노수구리, 아리사등, 모야신, 모야신
- 지명
- 배평(背評), 背評, 능비기부리(能備己富利), 구례모라성(久禮牟羅城), 등리지모라(騰利枳牟羅), 포나모라(布那牟羅), 모자지모라(牟雌枳牟羅), 아부라(阿夫羅), 구지파다지(久知波多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