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주와 그 속현
지심주(支潯州)註 913 9현(縣). 기문현(己汶縣)註 914은 본래 금물(今勿)이다. 지심현(支潯縣)註 915은 본래 지삼촌(只彡村)註 916이다. 마진현(馬津縣)註 917은 본래 고산(孤山)이다. 자래현(子來縣)註 918은 본래 부수지(夫首只)註 919이다. 해례현(解禮縣)註 920은 본래 개리이(皆利伊)이다. 고로현(古魯縣)註 921은 본래 고마지(古麻只)註 922이다. 평이현(平夷縣)註 923은 본래 지류(知留)註 924이다. 산호현(珊瑚縣)註 925은 본래 사호살(沙好薩)註 926이다. 융화현(隆化縣)註 927은 본래 거사물(居斯勿)이다.
지삼촌(只彡村) : 『삼국지』 권30 위서 동이전에 나오는 마한의 소국인 지침국(支侵國)이나 『일본서기』 권10 응신 8년조에 인용된 『백제기』에 나오는 지침(支侵)과 같은 곳으로서, 지심주(支潯州)의 치소였다는 입지적 중요성으로 보아 백제 부흥 운동의 마지막 거점이었던 임존성(任存城, 충남 예산군 대흥면)이 가장 유력하다. 이를 홍주(洪州, 충남 홍성군 홍성읍)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별다른 근거는 없으며, 홍성읍은 신라시대에 군치(郡治)나 현치(縣治)가 없다가 신라 말 고려 초에 새로이 지방 중심으로 대두된 곳이다.
마진현(馬津縣): 본래 백제 오산현(烏山縣)이었고, 뒤에 신라의 웅주 임성군(任城郡) 고산현(孤山縣)이 되었다. 다만 마진현의 본래 지명이 고산(孤山)이었다는 것으로 보아, 고산은 오산(烏山)의 다른 호칭으로 쓰이기도 한 듯하다. 또한 본서 권4 신라본기 진흥왕 9년(548) 2월조의 백제 독산성(獨山城)이나 『일본서기』 권19 흠명 9년(548) 4월조의 마진성(馬津城)은 모두 같은 해의 같은 사건이 일어난 지명을 지칭한 것으로서, 마진현의 다른 호칭이다. 지금의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이다(정구복 외, 1997,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436쪽). 본서 권37 지리지4 독산성(獨山城)에 대한 주석 참조.
지류(知留): 지류는 본서 권36 지리지에 나오는 백제 지육현(知六縣, 충남 서산군 지곡면)의 다른 호칭이다.
사호살(沙好薩) : 본서 권36 지리지에 나오는 신라 웅주 결성군(潔城郡) 신량현(新良縣, 충남 홍성군 장곡면)의 백제 때 지명이다.
융화현(隆化縣): 백제 때 본래 지명이 거사물(居斯勿)로, 본서 권36 지리지 신라 전주 임실군(任實郡) 청웅현(靑雄縣, 전북 장수군 번암면)의 옛 지명인 거사물현(居斯勿縣)과 같아 이곳에 비정하는 견해도 있지만, 지심주(支潯州, 충남 예산군 대흥면)와 영속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아 맞지 않다. 오히려 『신증동국여지승람』 권20 대흥현(大興縣) 고적조에 나오는 거변소(居邊所)의 옛 호칭이 거질물소(居叱勿所)인 것으로 보아, 이곳을 융화현으로 비정할 수 있다. 거변소가 대흥현 동쪽 21리에 있었다고 하였는데, 현재의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新陽面) 일대에 해당된다. 융화현에 대해서는 그에 해당하는 백제나 신라 때의 행정 구역명이 전하지 않는다.
註) 913
註) 914
註) 915
註) 916
지삼촌(只彡村) : 『삼국지』 권30 위서 동이전에 나오는 마한의 소국인 지침국(支侵國)이나 『일본서기』 권10 응신 8년조에 인용된 『백제기』에 나오는 지침(支侵)과 같은 곳으로서, 지심주(支潯州)의 치소였다는 입지적 중요성으로 보아 백제 부흥 운동의 마지막 거점이었던 임존성(任存城, 충남 예산군 대흥면)이 가장 유력하다. 이를 홍주(洪州, 충남 홍성군 홍성읍)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별다른 근거는 없으며, 홍성읍은 신라시대에 군치(郡治)나 현치(縣治)가 없다가 신라 말 고려 초에 새로이 지방 중심으로 대두된 곳이다.
註) 917
마진현(馬津縣): 본래 백제 오산현(烏山縣)이었고, 뒤에 신라의 웅주 임성군(任城郡) 고산현(孤山縣)이 되었다. 다만 마진현의 본래 지명이 고산(孤山)이었다는 것으로 보아, 고산은 오산(烏山)의 다른 호칭으로 쓰이기도 한 듯하다. 또한 본서 권4 신라본기 진흥왕 9년(548) 2월조의 백제 독산성(獨山城)이나 『일본서기』 권19 흠명 9년(548) 4월조의 마진성(馬津城)은 모두 같은 해의 같은 사건이 일어난 지명을 지칭한 것으로서, 마진현의 다른 호칭이다. 지금의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이다(정구복 외, 1997,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436쪽). 본서 권37 지리지4 독산성(獨山城)에 대한 주석 참조.
註) 918
註) 922
註) 923
註) 924
지류(知留): 지류는 본서 권36 지리지에 나오는 백제 지육현(知六縣, 충남 서산군 지곡면)의 다른 호칭이다.
註) 925
註) 926
사호살(沙好薩) : 본서 권36 지리지에 나오는 신라 웅주 결성군(潔城郡) 신량현(新良縣, 충남 홍성군 장곡면)의 백제 때 지명이다.
註) 927
융화현(隆化縣): 백제 때 본래 지명이 거사물(居斯勿)로, 본서 권36 지리지 신라 전주 임실군(任實郡) 청웅현(靑雄縣, 전북 장수군 번암면)의 옛 지명인 거사물현(居斯勿縣)과 같아 이곳에 비정하는 견해도 있지만, 지심주(支潯州, 충남 예산군 대흥면)와 영속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아 맞지 않다. 오히려 『신증동국여지승람』 권20 대흥현(大興縣) 고적조에 나오는 거변소(居邊所)의 옛 호칭이 거질물소(居叱勿所)인 것으로 보아, 이곳을 융화현으로 비정할 수 있다. 거변소가 대흥현 동쪽 21리에 있었다고 하였는데, 현재의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新陽面) 일대에 해당된다. 융화현에 대해서는 그에 해당하는 백제나 신라 때의 행정 구역명이 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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